하.경.삶

고린도후서 7:2-16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함)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고린도후서 7:2-16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함)

에제르 2009. 8. 13. 02:00

고린도후서 7:2-16 (새번역)

* 반복 / 위로 - 7번 (4,6,7,13),  기쁨 - 6번 (4,7,9,13,16)

* 대조 / 마음 아파하는 것 (7:10-11)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것  세상 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 
 회개를 하게 함
 구원에 이르게 함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함
 죽음에 이르게 함 



바울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디도로 부터 드디어 들었다.
얼마나 학수고대 하던 소식이었던가...얼마나 가슴졸이며 기다렸던 소식이던가..
결과는 기쁜 소식이었다. 그들이 바울의 편지를 받고 회개하고, 돌이켜 다시 바울을 인정하고, 바울의 가르침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그리스도 앞으로 다시 나온 것이다.
이 소식으로 바울은 마음의 큰 위로를 얻게 되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고린도후서 편지 서두부터 '위로'란 단어로 도배를 하더니(1:3-7), 또 위로와 기쁨의 단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아마 사역자들의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교우들과 함께하며 위로를 얻고 기뻐하고, 또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경험하며 기뻐한다. 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우리교회 목사님에게도 때로 마음이 어렵고, 때로 마음이 아픈, 사역의 긴 여정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기쁨으로 마음의 평안을 누리길 소망한다.


오늘 묵상은 대조를 통해 본 마음 아파하는 것의 원천에 관한 것이다.
내가 왜 마음 아파하는가...무엇때문에 마음 아파하는가...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것은 회개를 유발하여 결국 구원에 이르게 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반면에 세상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은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것이란...무엇일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과 같이, 색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은, 더러움에 빠져 살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이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살전 4:3,5,7)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살전 5:16-18)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이라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이, 악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보다 낫습니다."(벧전 3:17)
"이제부터는, 이 세상에서의 삶으로 살아갈 남은 때를 인간의 욕정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벧전 4:2)

이렇게 본다면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경우는 이렇게 살지 못했을 때 마음 아파하라는 이야기인 듯 하다.
내 삶이 성결하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했을 때, 음행과 색욕에 빠졌을 때,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게 되었을 때 마음 아파하라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지 못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기도하지 못했을 때 마음 아파하라는 것이다.

세상 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이란...무엇일까...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은 모두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일 2:16)
"여러분은 지난날에 이방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였으니, 곧 방탕과 정욕과 술 취함과 환락과 연회와 가증스러운 우상숭배에 빠져 살아 왔습니다." (벧전 4:3)

대충 살펴봐도 이 정도이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모든 욕망, 자랑, 방탕, 정욕, 환락, 우상숭배...
이런 일을 하다가 마음 아파하는 것이 아마도 세상 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인 것 같다.

내가 마음 아파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가 훨~많다.
내가 하는 일이 잘 안되었을 때, 그래서 돈을 잘 벌지 못할 때..아..마음 아프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을 때, 또 그것을 남이 가졌을 때..아...배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못 햇을 때..대체로 이런 일이란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일이 대부분이다...마음이 아프다...
악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을 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더 확실하게 잘 할 수 있었는데...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으면 기분이 나쁘다..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차라리 하지 말걸 그랬다 싶다...

하나님의 뜻으로 아파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하다...그냥 좀 찝찝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아플 것 까지야...없는 것 같다..
회개가 적은 것도 이때문 인것 같다. 
그러나 묵상의 힘은 적용에 있다는 것이다. 말씀에 하나라도 순종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그럼으로 오늘의 적용도 또 나를 변화시켜 회개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할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 아멘
모든 일에 감사하라. 아멘
끊임 없이 기도하라.....이거는 특히 잘 안되는데....흠.....아멘

최소한 오늘 하루 동안 만이라도 항상 기뻐하겠습니다. 오늘의 모든 일에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만이라도 틈나는대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은 우리교회 홈피에 올라와 있는 기도 제목으로 교우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이 제 마음 가운데 주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만이라도 주님의 뜻을 지키며 순종하게 하소서. 오늘의 적용이 매일 오늘의 적용이 되게 하소서. 세상 일로 추호도 근심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근심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기쁨을 경험케 하소서. 저를 향한 진노 중이라도 주님의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은혜와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