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전도서 2:12-17 (삶의 허무)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전도서 2:12-17 (삶의 허무)

에제르 2016. 12. 4. 00:54

 

* 질문 / 무엇?

 임금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이 슬기로운 일이며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일인지 

 

* 알고 있는 것

 빛이 어둠보다 낫듯이

 슬기로움이 어리석음보다 더 낫다 

 슬기로운 사람은 제 앞을 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둠 속에서 헤맨다는 것

 지혜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똑같은 운명이 똑같이 닥친다는 것

 

* 자문자답

 어리석은 사람이 겪을 운명을 나도 겪을 터인데

 무엇을 더 바라고

 왜 내가 지혜를 더 얻으려고 애썼는가?

 지혜를 얻으려는 일도 헛도다

 

* 지혜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

 그러니 산다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다

 인생살이에 얽힌 일들이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될 뿐이다

 

 

 

 

지혜가 있던 없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

우리 모두는 똑같은 운명이 똑같이 닥친다는 것

우리 모두는 죽는다는 것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죽음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난다는 것

 

그러나 산다는 것 또한 다 덧없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죽음 앞에서...

죽음 앞에서 지혜도 헛되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각자 죽음을 향해서 매일 뛰어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죽음이 예정된 삶을 향해 가고 있다

죽으러 간다

죽기 위해 산다

인생의 결국은 죽음이다

영원히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평등하며 공평하다

매일 매일 죽음을 향해 뛰어가는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생의 종착역이 죽음인 것을....

망각이라는 진통제를 맞으며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을...

 

한낱 괴로움일 뿐이요, 헛딘 인생살이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걸까?

우리의 소망을 무엇이어야 할까?

이 괴로움과 허무가 감사와 기쁨으로 변할 수 있을까?

 

산다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