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행 18:1-11 (고린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다)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행 18:1-11 (고린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다)

에제르 2018. 2. 15. 00:30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서 고린도로 갔다

 거기서 그는 본도 태생인 아굴라라는 유대 사람을났다 

 아굴라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 사람에게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얼마 전에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 

 

 버울은 그들을 찾아갔는데

 생업이 서로 같으므로 바울은 그들 집에 묵으면서 함께 일을 하였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바울은 안식일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는

 회당에서 토론을 벌익,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을 설득하려 하였다

 바울은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을 쓰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유대 사람들에게 밝혀 증언하였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은 그의 옷에서 먼지를 떨고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

 

 바울은 거기를 떠나서

 디디오 유스도하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고

 그의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회당장인 그리스보는 그의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주님을 믿는 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고린도 사람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바울의 말을 듣고서, 믿고 세례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날 밤에, 환상 가운데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무서워하지 말아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없이 말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

 바울은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머물렀다 

 

 

 

바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생업이 서로 같았는데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바울도 처음부터 천막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갖지 않았을 것이고, 아굴라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모두 유대 사람으로서 고린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생업을 갖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비록 바울일지라도...

바울도 실라와 디모데가 내려온 뒤에야,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을 썼다.

한편으로 그 말은 생업을 위한 천막을 만드는 일에 실라와 디모데가 투입되었다는 말일것이다. 즉 그들이 돈을 벌어야 했다.

이 본문의 강조점이 "말씀 사역자도 돈을 벌어라" 라는 말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생업을 위해 일을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바울의 전하는 바는 역시나 계속 에수는 그리스도라는 것, 즉 예수를 전하고 부활을 전하는 것이다.

특히나 회당에서 유대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 사람들에게 전한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을 알고 성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논증하고 변론하기가 쉬웠을 것이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부활을 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복음 전도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깊이 알고 깨닫고 이해하지 않고서는 가르치고 전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을 알아야 하고 연구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을 수반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

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서는 믿음이 생기지 않고, 그 믿음이 아니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하나님이 여기 저기서 날마다 기적과 표적과 이적, 놀라운 일들을 마구 행하시기만 하면 아주 쉬울 것같은데 말이다.

사람들이 놀라서 이게 어찌된 일인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을 것이고 그때 짠 하고 복음을 전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아무리 기적과 표저과 이적, 놀라운 일을 눈 낲에서 직접 보아도

그게 믿음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을 만큼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간사하고 강팍하다.

바울도 유대 사람들을 말로 설득하려 하였다(18:4). 이게 그렇게 어렵다.

 

바울이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노라고 큰 소리 치고서 간 곳이 하필 바로 회당 옆이다.

바울은 이방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지만, 바울의 자기 백성 사랑은 변함이 없고 끝이 없다.

결국 회당장과 그의 온 집안 식구가 주니을 믿고 구원을 얻었다.

 

생업으로 천막을 만들고, 안식일에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여기 저기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토론과 논쟁, 설득해야 하는

바울의 말씀 사역자로서의 일은 고되기만 하다.

자칭 말씀 사역자라고 하는 목사들도 이렇게 생업을 하고, 말씀을 전하고, 가족들을 챙기고 하라면 무리일까?

왜 목사들은 생업을 하면서 사역을 하라면 그렇게 싫어하고 발끈할까?

 

바울에게는 사역의 도움을 위해 많은 좋은 동역자들이 있다.

오늘 본문만 봐도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실라와 디모데,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

내 주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모저모로 좋은 동역자를 필요로하는 사역자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동역자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고 나의 도움을 원한다면 나 또한 기꺼이 그들의 도움이 되려한다.

주님께서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면 순종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