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예레미야애가 2:1-10 (성전에 대한 주님의 진노) 본문
애 2:1-10 (새번역)
반복 - 주님께서 * 11번 (2:1,2,3,5,6,7,8,9), 진노 * 4번 (2:1,3,6), 성전 (장막, 성막, 회막, 제단, 주님의 성전)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주님의 진노
1. 성전 - 기억하지 않으심(2:1)
2. 장막 - 불같은 노여움을 쏟으심(2:4)
3. 성막 - 들에 있는 원두막처럼 부수심(2:6)
4. 회막 - 원두막처럼 허무셨음(2:6)
5. 제단 - 버리심(2:7)
6. 성소 - 역겨워하심(2:7)
7. 성전 - 원수들이 성전에서 잔칫날 처럼 함성을 지름(2:7)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지막 보루, 선택받음의 상징, 그들의 모든 우월감의 상징, 그들의 모든 힘의 상징, 세상 끝날까지 절대 무너지 않으리고 믿었던 그 성전에 대해 주님께서 친히 진노를 퍼 부으셨다.
주님께서 친히 임재하시고 말씀하시고 그들의 안위를 지켜주시던 그 성전을 이제 주님께서 모두 허무셨다.
시인은 주님께서 성전을 철저하게 파괴하셨음을 계속 반복하여 전하고 있다.
아예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고 불같은 노여움으로 마치 들에 있는 한갓 보잘 것 없는 풀과 나무로 만든 원두막처럼 부수시고, 그들의 모든 허물을 받아 주시던 제단마저도 버리시고 하나님이 친히 그들을 만나주시고 말씀하셨던 성소를 이제는 역겨워하사며 그 거룩한 성전에 이방 원수들이 들어와 함성을 지르며 더럽히기까지 한 철저한 진노이셨다.
성전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상징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순종의 문제이다. 형식이 아니라 내용의 문제였다.
주님의 몸된 교회공동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전으로서 교회공동체도 주님의 진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마치 교회는 무슨 죄가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주님의 은혜와 자비와 긍휼과 사랑으로 인해 온전하리라 기대해서는 안된다. 치외법권 지역인 것처럼, 아무도 터치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거룩한 곳인것 처럼 교회를 세상으로 부터 분리하여 때론 하나님으로부터도 분리하여 종교적인 행위의 장소로 섬기고 있다면 또한 주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느니라"는 이 선포가 지금 교회에 먼저 선포되어야 할 것이다.
성전이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교회 건물이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제단이 죄를 사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행위(주일 성수, 헌금, 예배, 찬양, 기도 등의 신앙생활)가 죄를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만이 교회 공동체를 지켜 줄 수 있으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는 성전도 하나의 원두막과 같은 보잘 것 없는 건물일 뿐이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될 뿐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건물은 건물일 뿐이다. 모임은 그냥 모임일 뿐이다.
성전에 왜 모이는가? 교회에 왜 모이는가? 왜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는가? 왜 예배, 찬양, 헌금, 기도를 드리는가? 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하겠다.
나는 진정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으며 섬기는가? 주님을 경외함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에 나오는가? 주님의 말씀에 철저한 순종함으로 말씀을 듣는가? 하나님을 대신하는 대체하는 나의 우상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인 나는, 주님의 몸된 교회공동체는 과연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예레미야애가의 탄식과 슬픔이 지금 이 곳에서 또 반복되는 고통은 없겠는가? 나는 자신할 수 있는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이킬 것인가?
"주님, 종교적인 형식주의에 빠져 늘상 순서대로 드리는 예배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자주 거역하는 일은 없는지 날마다 돌아보게 하소서. 맘몬의 우상으로부터 자유하도록 힘을 주소서. 안목의 정욕을 이기도록 마음을 정결케 하여 주소서 육신의 정욕을 이기도록 마음을 깨끗게 하여 주소서. 이생의 자랑에서 자유하도록 마음을 순결케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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