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Grasping His Story

초기 이스라엘 : 출애굽, 가나안 정복 다시 읽기

에제르 2011. 4. 24. 00:26

Ⅸ. 성서: 문학, 역사 그리고 신학

 

 히브리 성서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는 서로 모순되게 보이는 다양한 관점과 역사적 사실 관계에 의심이 가는 문헌인 성서의 역사를 재구성해 나갈 수 있는가? 수많은 가정들은 역사가들이 상충되는 자료들로 알고 있는 것을 통합시키는 논의를 발전시켜 온 비평가들에 의해서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이제는 성서의 저자가 역사가로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만일 우리가 성서 이야기 속에 담겨진 서로 다른 목소리의 문제를 파악하지 않는다면 성서의 다양한 관점들에 대해서 타당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을 것이다. 성서 기자의 신뢰성도 중요하다. 우리는 성서 본문 곧 이야기들을 단순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설사 그것이 하나님의 영감에 칼을 대는 것과 같은 무모함을 보인다 해도 성서 본문의 다양성을 문학, 역사, 그리고 신학의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문학으로서의 성서

성서는 문학일까? 이러한 물음에 답을 하려면 먼저 ‘문학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내는가?’에 먼저 답을 해야 한다.

성서의 역사성에 지나친 관심을 기울인 학자들이나 역사성에 매달리는 이들은 히브리 성서가 하나의 문학이라는 말에 심하게 반발한다. 경전으로서의 성서가 단순히 ‘문학’일 리가 없으며 그렇게 되면 거기에서는 어떠한 진리나 역사적인 사건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은 단순히 ‘허구’가 아니며 그것은 작가의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데버는 문학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첫째, 문학은 읽고 쓰기가 어려웠던 고대 사회에서 지적 상상력을 가진 몇 몇 창조적인 사람들의 작품이다. 문학은 엘리트들에 의해, 엘리트들을 위한 것으로 쓰였다.

둘째, 문학은 성서 기사들의 많은 부분이 때때로 그것이 ‘역사화’되었다고해도 대부분 허구이다. “문학은 과거를 어떻게 실제화 했는가”를 드러내주지 못한다.

셋째, 문학이 현실을 직접 반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은 매우 기술적으로 “의도성”을 품고 있다. ⓐ 비록 제한적으로나마 특별한 청중을 위해 기록 ⓑ 현실의 어떤 관념을 전달하려는 의도, 곧 원래 성서 저자의 경험의 ‘내적 현실’이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외부(현실) 세계를 반영한다. 현실의 관념을 반영하고 굴절하는데, 아마도 역사를 초월하지만 그렇다고 역사를 말살하는 것은 아니다.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적절한 은유로는, 그것을 ‘상징으로 코드화된 생각과 행동’의 한 형식으로 여기는 것이 될 수 있으며 특별하게 선택된 상징과 코드화된 언어로 된 말로 보는 것이다. 우리는 고대 본문이라는 특별히 어려운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만큼 그 상징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서 성서 저자가 표현하고자 했던 실제 배후의 세계를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까지 성서 연구에 있어서 문학의 사회학적 방법론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역사가 무시될 수는 없다는 데에는 관심을 가진다. 전에는 단순히 역사적인 자료들을 읽어 내려가는 수단으로 본문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런 시도를 다시 행하는 것을 막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반면에, 예를 들면 본문 자체를 일부 외적인 사실에 대한 증거로만 보았고 그러다 보니 그 안에 담겨져 있어야 하는 의미는 상실해 버렸다. 그렇기에 문학과 사회 사이의 관계를 관심 있게 탐구하는 일이 정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문학이 사실과 의미를 구성하는데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문학은 어떤 분리된 과정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시작이 있고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사회적 과정의 복합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그의 역사 희곡에서 영국 역사를 다루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다윗의 이야기의 저자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역사와 동일한 관계를 맺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분명히 헨리5세를 에이진코트 전투에서 패배하게 하거나,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그곳에서 영국 군대를 지휘하도록 허용할 정도로 자유로웠던 것은 아니었고 역사 전승의 암시들을 활용함으로써 그는 일종의 심리소설을 고안해 냈을 것이다. 호일(foils), 거울...역할을 했을 등장인물들로 그를 둘러싸고... 언어와 심리학을 창조하며...역사의 자료를 갖고 인류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투사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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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은혜의 해가 떠오르는 새들녘교회' (http://sdnchurch.onmam.com/1694706) 에서 옮겨온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