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7-66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천사 가브리엘	사가랴	엘리사벳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		해산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그 이름은 요한이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  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	그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물려서, 말을 하  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천사 가브리엘이 말한 바(1:20)가 다 이루어졌다.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

천사 가브리엘이 말한 바가 다 이루어졌다.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그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였다.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1:20)

그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믿음이 없어서 벙어리가 된 사가랴는 가브리엘의 말이 이루어지는 날...그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말을 하게 되었다.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사가랴는 말을 하게 되었고, 보고서 믿게 된 사가랴는 곧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이상히 여기고(63), 두려워하지만(65)...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64).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하나님의 말씀

우리가 믿음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다 이루어지는 날까지
귀가 멀고, 눈이 멀고, 마음이 완악하여 듣지도, 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할 것이다.

그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것이다.


교회나 성도들 사이에서
믿음을 고백하는 일은
차라리 쉽다는 사실을 알겠지요.
그러나 매일의 삶 속에서
순간순간 결단의 귀로에 서게 될 때
비로소 참된 믿음이 드러납니다.
믿음은 한순간에 완성되지 않으며,
믿음은 내일과 또 다음날까지도
매일매일 새롭게 승리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루를 살아갈 만큼의 믿음을 주시기에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일용할 양식과도 같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이 땅에서 우리에게 허락된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선물마저도
취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이 가진 믿음으로
홀로 일어서며 또 넘어지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처절하게 고독할 그 시간에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시기를,
사랑하는 주님,
제가 믿사오니
저의 믿음 없음을 도우소서!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 / 본회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