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역대상 1:1-3:24 (아담에서 여호야긴 까지)

에제르 2012. 5. 1. 18:42


지루한 족보 나열
무엇을 묵상할까?
어떻게 묵상할까?
원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족보는 과연 어떤, 무슨 의미일까?
그들이 이 족보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독자들에게 족보가가지는 의미

역대기에 나오는 자료는 대부분 바벨론 포로 이전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은 주전 6-5세기의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그 땅에 재정착한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이다. 그들에게 족보란 그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야훼와 맺은 언약은, 그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사는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임을 확증해 주었다. 그들 가문의 족보는 그들이 언약의 일원이라는 증명서였다. 그것은 그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유산이었다. 고대 사회에서 족보는 종종 역사적 기능보다는 사화학적 기능을 했다. 즉 각 세대들의 순서를 정확하게 순차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의 연속성을 사회의 현행 구조 및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이용하기 원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에게는 이와 더불어 그들의 족보에 내재되어 있는 신학적 강조점과 의의가 있었다. 과거와의 연속성은 그들이 현재 처한 신학적 상황에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고대 사회의 개인들은 그들의 독자성에서가 아니라 집단과의 결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했다. 이것은 그들 당대의 친족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전 세대로까지 확장되었다. 족보는 그들로 하여금 이렇게 범세대 적으로 결속할 수 있게 해주었다. 족보에 반드시 모든 세대가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에 대한 선택적인 목록과 비교할 수 잇을 것이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태평양으로 건너온 사람들 혹은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차이점은 이스라엘에서는 이러한 연관들이 그저 지위의 상징이기 보다는 권리와 특권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IVP 성경배경주석 p591)   





아담부터 시작되어 여호야긴 왕까지...
전부터 이 족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할 수 없을까 고민한 적이 있다.
너무 많은 양이라서 종이에다가 하기는 힘들고, 워드 작업도 그렇고...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마인드맵...
무료 프로그램 FreeMind를 설치하고 정리를 해 보았다.
지루하고 눈이 침침한 작업이다.
뭐 이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었지만, 한 번은 꼭 해 보고 싶은 작업이라 끝까지 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혼동이 있는 족보도 있어서, 다른 번역본들을 참조하여 정리하였다.
꼼꼼하게 기록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우선은 큰 틀에서 어떻게 족보가 형성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력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출력을 꼭 해보고 싶다.

족보를 이렇게 정리하는 것으로 묵상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