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0:1-18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 대조
얼굴을 마주 대하여 있을 때 | 떠나 있을 때 |
여러분에게 유순하나 | 여러분에게 강경하다 |
육정을 따라 처신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고 있습니다만 |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대하려고 생각 | 육정을 따라서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
* 싸움에 쓰는 우리의 무기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라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 |
궤변을 무찌르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
*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위
야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 세우라고 주신 것 |
* 참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 |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 |
바울에 대적하는 사람들에 대한 바울의 변론
1. 바울은 얼굴을 마주하고 있을 때에는 유순하나, 떠나 있을 때에는 강경하다
→ 내가 가서 여러분을 대할 때에 강경하게 대해야 할 일이 없게 해 달라
2. 바울은 육정을 따라서 처신한다
→ 육신을 입고 살고 있지만 육정을 따라서 싸우는 것은 아니다
→ 싸움에 쓰는 우리의 무기는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라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이다
→ 따라서 모든 복종하지 않는 자를 처벌할 준비가 되어 있다
3. 바울은 자신의 권위를 지나치게 자랑한다
→ 그 권위는 주님께서 여러분을 세우라고 주신 것이다.
→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
4.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직접 대할 때에는, 그는 약하고, 말주변도 변변치 못하다
→ 우리는 떠나 있을 때에 편지로 쓰는 말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5. 바울은 그들이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이고, 자기를 척도로 하여 자기를 재고, 자기를 기준으로 하여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 우리는 마땅한 정도 이상으로 자랑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 우리는 주제 넘게 다른 사람들이 수고한 일을 가지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다
→ 우리는 여러분의 지역을 넘어서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다
결론은...
참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이다.
자랑하려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바울의 대적자들이 지금 교회공동체의 사역자들, 리더들, 직분자들을 향해 던지는 요즘 말로 '돌직구'를 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성도들 앞에서는 유순하고, 온유한 척하나 뒤에서는 아주 담대하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
육정을 따라 처신하는 사람들, 세상의 가치관대로 안목의 정욕과 육체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주님이 주신 권위를 자기 마음대로 지나치게 자랑하며 횡포에 가까도록 행사하여 성도들을 넘어뜨리는 사람들
말과 설교는 그럴듯 위장하지만, 행하는 일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학위, 가운, 복장, 표정, 말투 등)으로 자기의 권위를 드러내려는 사람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신의 은사와 사역과 업적을 자랑하는 사람들
바울이 주는 권면의 말은...
세상의 무기, 인간적인 방법으로 싸우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우라.
그것은 궤변을 무찌르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가라.
말로나 행함으로나 아무런 차이가 없도록 하라.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도록 하라.
주님께서 주신 권위로 성도들을 바로 세우라.
자신을 세우려고 하지 말고, 그럼으로 성도들을 넘어뜨리지 말고, 그 권위로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를 내세우지 말라. 스스로를 자랑하지 말라. 사역을, 업적을 자랑하지 말라.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라.
참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은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 주님께서 칭찬하시는 사람이다.
바울을 대적하는 사람들의 말들이 모두 나에게 던지는 돌직구다.
하나도 빠짐없이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향해서 던지시는 것 같다.
너의 본 모습을 잘 보라고...
본문 중 반복되는 단어 중 하나가 "자랑"이다.
내 안에 이 "자랑"의 항목들이 너무 많다.
행복한 묵상 공동체에 매일 올리는 묵상의 글도 그 "자랑" 중 하나일 것이다.
묵상의 의도가 무엇인지...자랑인지 믿음의 진솔한 고백인지...나를 드러냄인지 주님을 드러냄인지...
나 스스로를 내세우려는 태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마음이 내 안에 너무도 많이 있음을 본다.
묵상이든 성경공부든 예배든 봉사든 어느 곳, 어느 장소, 어느 사역에서든 "자랑"이 나를 주장한다.
행복한 묵상 공동체에 묵상을 한다고 혼자서 도배하고 있는 나를 보며 이제 그만 글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묵상은 나의 내면을 향하여 하는 것이고, 주님을 향하여 하는 것이지, 사람들 보란듯이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칫 그런 것들이 또 나를 "스스로 자랑"으로 몰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적용을 한다고 하면...
이제 그만 묵상의 글을 올리고 싶다.
고린도 후서까지만 묵상의 글을 올리고 그만 두련다.
강두원 형제께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하소서
지식이 믿음과 삶으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