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에스라 3:1-13 (예배 드림)

에제르 2009. 11. 14. 00:37
에스라 3:1-13 (새번역)

* 반복 / 번제 - 6번 (2,3,4,5,6)
   -.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 아침 저녁으로
   -. 기록된 대로
   -. 규례를 따라서
   -. 날마다 정해진 횟수대로
   -. 때마다(초하루 제사 때, 주님의 모든 절기를 맞이할 때, 주님께 자원예물을 바칠 때마다)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리를 잡은지 일곱째 달이 되었을 때 그들이 성전을 짓는 일보다 먼저 한 일은 번제를 드리는 일이었다. 그들의 제단을 쌓는 일이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었다. 
비록 그 땅에 사는 백성들-다른 민족들, 이방신을 섬기는 사람들, 여호와를 모르는 사람들,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때문에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일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백성들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된다.
예배드리는 것이 이방 땅에서 포로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그들에게는 가장 기대하고 바라고 소망했던 일이 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마음껏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그 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때로 아득히 잊혀졌던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며, 그들이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게 간직했던 율법대로, 그 규정대로, 기록된대로, 날마다 정해진 횟수대로 제사를 드리게 된다. 때마다 제사를 드리게 된다.
감개무량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언약이 비로소 이렇게 성취되는구나...

그들에게 이미 익숙해진 이방 땅에서 이방 신에게 바치던 제물과 제사의 방식이 아닌, 그들이 간직해오던 조상들의 방법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지키려고 애를 썼다.


지금 우리가 드리고 있는 우리교회의 예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매일의 우리들 각자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는다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 일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이 세상의 문화, 경제, 가치관 가운데 살고 있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방법, 방식, 가치관, 경제, 문화를 따르며, 하나님만을 예배하도록, 주님께 돌아온 사람들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규정, 규례, 정해진 것들, 때마다, 날마다....
이런 것들이 교회공동체에서 예배드릴 때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대로 드리는 예배가 아닌 것이다.

우리교회는 우리교회 공동체에서 정한, 약속한, 여러가지 규정, 규례, 정해진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따라 모두 하나가 되어, 예배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하나님께 돌아온 우리들이 가장 중요하게, 정확하게, 마음을 다해서 지켜야 할 것은 바로 예배이다.
이 예배는 우리가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진실하게, 영적으로 참되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며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우리가 바로 이렇게 예배드리는 참된 예배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내가 우리교회에서 한 사람의 예배자로서 바르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진실하게, 영적으로 참되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예배자인지 정말 깊이 돌아봐야겠다.
혹, 내 마음대로, 내 방식대로, 내 멋대로, 내 하고싶은 대로, 내 고집대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 또 점검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