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르 2024. 5. 25. 15:01

[chiasm] 예루살렘에서 설명하는 베드로(11:1-18)

  A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1-3)

    B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4-10)

      C 성령이 내게, 의심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고 하셨습니다(11-12)

    B'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수 있겠습니까?(13-17)

  A'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18)

 

 

의심하지 말고(12) 

헬라어 '디아크리노'는 '구별하다, 분간하다'의 의미로서 유대인과 이방인 간에 구별 혹은 분간하지 말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그러나 수동태분사 '디아크리노메논'을 따르면 '의심하다, 망설이다, 주저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단어는 70인역에서 주로 히브리어 '샤파트'의 어형들의 역어로 사용되었는데 '샤파트'는  '판결하다, 재판하다'라는 의미이다.(바이블렉스)

 

not to make a distinction between them and us(NRSV)

making no distinction(ESV, ASV)

 

결론은 18절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라는 것이다.

또한 이 결론에 대해 사도들과 유대에 있는 신도들(할례를 받은 사람들)도 인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사도행전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주장하는 내용일 것이다.

 

따라서 이제 본격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하여지는 과정을 기록할 것이고, 많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현장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어찌보면 바울 등장의 서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리 복선을 깔고 바울 등장의 당위성과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논거인 것처럼 보인다.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1)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9)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수 있겠습니까?(17)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18)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이제 땅 끝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구별하지 말라,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은 자격이나 조건이 없이 모든 사람을 부르시고 택하시며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

'내가 보기에'가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를 생각하라.

누가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는가?

 

나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부르시고 택하셔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셨다.

말해서 무엇하겠나...유구가 무언이다.

 

이말을 듣고 그들은 잠잠하였다. 그들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