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通 1 (with Me)
왜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
에제르
2010. 2.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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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책...나는 너무 이런 제목에 관심이 있지 않나 싶다...
제목에 이끌려 선뜻 집어든 책들....
"하나님의 길 인간의 교회/이철한/포스트인하우스", "새로운 교회개혁 이야기/그래그 옥덴/미션월드 라이브러리",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정숙희/홍성사", "무레한 기독교/리처드 마우/IVP", "새로운 교회가 오고 있다/래리 크라이더/뉴와인", "교회가기 싫다고?/제이크 콜슨/살림",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교회 비판/조엘 박/박스북스", "바울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게리 월스/돋을새김", "예수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게리 월스/돋을새김".....등등....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이 책장을 장식하고 있다...뒤틀린 기독교,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예수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김영사)와 비슷한 책...작금의 교회의 실태와 개신교에 대한 비판...그리고 대안은...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있는 내용들이라서 다소 식상한 감은 있지만, 또한 여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읽혀져야 할 책...
책의 내용 중 '예수의 믿음'이란 내용에 눈이 많이 갔다...저자는 갈라디아서 2장 16절을 헬라어 원어대로 다르게 옮기면서 '예수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을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으로 바꿔서 번역했다.
전에 로마서 성경공부를 할 때에도 로마서 1장 17절을 우리들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끝 부분에 나오는 한 시청자와의 전화 연결이 결론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은 없다'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비웃고,
'하나님은 있다'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계시는 데 왜 안 드러내느냐'고 원망한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이 왜 이렇게 고통과 불의가 난무하느냐'고 냉소 짓고,
'하나님이 있다'하는 자들은 '언제까지 이런 세상으로 내버려 둘 것이냐'고 투정한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으니 자유롭게 살자'고 하고,
'하나님은 있다'하는 자들도 '하나님은 상관 말고 우리의 욕심을 채우며 살자'고 한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들은 귀를 막고 살고, '하나님이 있다'하는 자들은 마음을 닫고 산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없으니 없고,
또 '하나님이 있다'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있으나 없다.
오직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만 하나님이 있으니 또 있다.
나, 예수가 기독교인들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들에게 믿지 못할 것을 말한 적이 없고, 행하지 못할 것을 권한 적도 없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것은 모두 믿을 수 있고, 또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너희들이 내 이름으로 모여 놓고도 나를 모른 체하고, 내 이름을 찬양하면서도 내 마음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너희와 함께 하고 있으나 너희들은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
너희가 교회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나, 하늘에서 보면 너희는 그 자리에 없다.
비록 너희들이 그곳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으며, 마음 있는 그 곳에 너희가 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기도하지만 나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고, 내가 소리치는 음성을 너희는 듣지 못한다.
나는 교회 안에 있는데, 너희 교회 안에는 내가 없다. 나는 지금 너희에게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다.
너희에게는 여전히 내가 죽어 있다.
너희, 나를 믿는다고 하는 자들아!
너희는 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달아 알고 느껴라!
너희가 나의 일을 한다고 말하기 전에, 나와 사랑의 사귐에서 기뻐하고 만족하라!
너희는 너희 이웃에 대해 나를 섬기듯 섬기고, 네 이웃 사랑하기를 나를 사랑하듯이 하라!
그들 또한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이다. 절대로 그들의 몸이나 마음에 성처를 주거나 아프게 하지 말라!
나를 만나고 싶으냐, 나를 보고 싶으냐? 그러면 마음의 빛을 밝혀라!
나의 음성을 듣고 싶으냐? 그러면 영혼의 귀를 열어라!
너희 목사들아!
다른 곳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내 양을 사랑으로 돌보는 일에 전념하라!
기억하라, 너희 양이 아니라 내 양이다.
내가 진정으로 말하노니 너희부터 교회를 나의 몸으로 믿어아!
너희가 그렇게 믿지 않는데, 다른 사람인들 무엇으로 교회에서 나를 만나겠느냐?
교회 일을 일로 생각하지 말고 사랑의 나눔이요 고백으로 여기며,
은총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삼아라!
교회 안에 가장 작은 자, 약한 자부터 살펴라!
나 또한 병든 양과 약한 양부터 돌보지 않느냐?
너희는 말씀에 거하고,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취해 살아라!
내가 보여준 모든 것을 몸과 마음,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한 말씀에 모두 담겨 있으니, 무릇 누구든 나를 믿는다 하는 자는 이 말씀에 죽고, 이 말씀으로 다시 살 것이다!
~~~ 이하 생략 ~~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다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사람으로서, 교회에 다닌다고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을 읽어 갔다...
요한일서가 너무도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기도 하였다...분별함이 필요한 작금의 혼탁한 세상이다..
여러분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한 번 읽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