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마태복음 22:34-46 (사랑하여라)

에제르 2010. 3. 10. 01:41
마 22:34-46 (새번역)

 바리새파 사람들(율법 교사)  예수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계명이 중요합니까?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 이것도 첫째 계명과 똑같
 이 중요하다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 뜻이 달려 있다



구약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 두가지는 모두 똑같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는 계명이다.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의 차이는 없다.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구약 성경의 요지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여야 한다. 그만큼, 더도 덜도 아닌 그만큼 사랑하여야 한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사랑을 외치며, 모든 삶을 하나님을 위해 순종하며 살 것 처럼 이야기 하지만, 정작 그만큼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는 소홀하다.
교회 밖에서 볼 때, 그리스도인들은 매우 이기적이다. 하나님 사랑은 외치면서 자기들 밖에는 모르니까...
주일에 교회에 가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변의 이웃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그들의 불평과 원망을 들으면서 하나님 사랑한다고 교회에 모여 든다. 그 자리에 이웃은 안중에도 없다.
하나님 사랑의 계명과 중요도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이웃 사랑의 계명은 차후 문제이다. 먼저 하나님 사랑 후에 볼 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웃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다시 그들을 전도한다고 사랑을 전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다.

신앙생활을 위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불편과 부족함을 이웃에게 떠 넘기고 있지는 않는지, 그래서 이웃 사랑은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늘 살펴 볼 일이다.
주차 문제와 교통 혼잡으로 인해 교회 주변에 있는 이웃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 차를 가지고 오지 말아야 하는 불편과 양보하는 불편을 우리가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무조건 이해해 달라고 하거나, 마치 당연한 것처럼 하지 말고...
교회 공간이 협소하여 주변에 혼잡을 초래한다면, 장소를 옮기거나, 성도들을 여러 곳으로 서로 나누어 가까운 지역에서 예배 드리면 좋지 않을까...굳이 그 장소, 그 공간, 그 교회만 고집하지 말고...
예배를 드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이웃 사랑도 중요하다면 말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늘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어느 한 쪽만 더 편애하게 되면, 다툼과 시기와 질투로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만큼, 교우들도 사랑하고, 이웃들도 사랑해야 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할 믿음이다.
그 균형을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본 뜻을 깨달아 순종해야 한다.

어제 어떤 한 엘리베이터에 적힌 문구가 생각난다. 탈무드에 있는 말이라는데...
"기도하지 말고 실행하라"

묵상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는 말로 들린다. 책상에 앉아서, 교회에 앉아서 설교만 듣지 말고, 성경공부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
나에게 늘, 항상 부족한 것은 역시 실행이다. 머리 속에 생각만 많고, 입만 살아 있지, 그 실천은 언제나 거의 제로다...

오늘 나의 이웃 사랑의 실천은 어떻게 하게 될지...하나라도 실행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