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마가복음 9:2-13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에제르 2011. 1. 26. 00:55

* 엿새 뒤 /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 높은 산(9:1-8)
 예수  베드로   구름 속에서 소리 
 그들이 보는 앞에서 모습이 변하였다
 옷은 세상의 어떤 빨래꾼이라도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더
 니, 예수와 말을 주고 받았다
 랍비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겟습
 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랍비
 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
 를 모시겠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목록 / 수난과 부활(9:9-13)
   -. 인자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것
   -.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할 것




모습이 변하였다
옷은 새하얗게 빛났다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말을 주고 받았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던 것 처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다시 한 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드러내 말씀하고 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할 것이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것이다

베드로의 반응은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모세와 엘리야같은 선지자들이 함께 있으니
아~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지 않았을까...그래서 그냥 여기에 눌러 살자

그러나 현실로 돌아와서 예수님은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말씀하신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고난과 죽음과 부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이상적인 하나님 나라를 맛보며 안주하고 싶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신앙의 현실은 그 이전에 우리가 받아야 할 고난과 죽음을 먼저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우리 또한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경험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고난을 전제로 한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원하는 믿음은 영광과 부와 명예와 출세와 성공을 전제로 한다.
예수님의 말씀과 우리의 생각이 다를 때
구름 속에서 소리가 있으니..."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 예수와 그의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잃음
나의 신앙생활이 베드로와 같이 "그냥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다" 는 아닌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남들이 가지 않는 좁은 길인데
고난과 고통과 불편함과 수치와 비웃음의 길인데
나는 너무 안이한, 교리와 관념에 묻혀 지내는 믿음이 아닌지

죽음에서 부활하신 영광스런 주님, 오늘 제 삶에서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따라가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