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아모스 5:18-27 (공의와 정의)

에제르 2011. 2. 14. 00:50

* 목록 / 주님의 날(5:18-20)
   -. 그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 사자를 피하여 도망가다가 곰을 만나거나
   -. 집 안으로 들어가서 벽에 손을 대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
   -.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 캄캄해서 한 줄기 불빛도 없다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거들떠보지 않겠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  나는 듣지 않겠다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라 







우리가 벌이는 각종 절기 행사들
우리가 모이는 각종 예배와 집회, 세미나들
우리가 드리는 각종 예물과 헌물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 각종 헌금들
우리가 드리는 찬양대와 성가대가 노랫소리들
우리가 드리는 각양 각색의 악기 소리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매주 또는 수시로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드려지는 모습들이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고 섬긴다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주님께 보여드리는 모습들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모든 것들을 받지 않으시겠다고 한다.
아니 받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싫고, 역겹다고까지 하신다. 도무지 기쁘지 않으며, 집어 치우라고 하신다.
무엇이 잘못일까? 마치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것처럼...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그리고 율법을 주신 궁극적 목적은 우리의 형식적인, 종교적인 의식이나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우리의 삶이 다를 때, 주님은 우리에게 예배보다는 합당한 삶의 모습을 원하신다.
그 합당한 삶이 예배이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는 항상 , 자주, 종종...예배, 집회, 헌금이라는 종교적 열심과 형식적 행위를 주님께서 원하시고, 받으시기에 합당한 모든 것이라고 착각한다. 이런 것으로 우리의 할 바를 다 했다는 자위를 하면서 뿌듯해 한다.
오늘 예배 은혜스러웠다고...누가 누구에게 은혜스러운 것인지...자기 만족을 위해 예배를 드리는 것인지...

오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십시오. 이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도록 하십시오. (롬 12:1-2 공동번역)

아모스를 통해서 본 공의와 정의는...
자비를 베푸는 것, 탐욕을 부리지 않는 것, 의로운 사람을 핍박하지 않는 것, 힘 없는 사람, 힘 약한 사람들을 강탈, 억압, 착취하지 않고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무시한 과도한 물질적 탐욕, 사회적 약자들에게 행한 억압과 불의와 성적 타락, 자비와 배려가 없는 무정함 등과 같은 것들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떠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처해 있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역(정치, 경제, 교육, 매스미디어, 예술, 종교, 과학기술, 가정 등)에서 성도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각자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해 갈 때,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진정한 예배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님은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셨다.

나는 나의 삶의 영역에서, 나의 위치에서, 나에게 주어진 능력 안에서 주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해 가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나의 실천들이 물처럼, 강처럼 나의 자리에서 흘러 넘쳐 다른 이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매일 매일의 숙제와 과제이다. 또한 나의 목적이요 목표이다.
주님께서 나를 깨닫게 해 주시기를, 지혜를 주시기를, 행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