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요한일서 2:12-27 (세상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에제르 2011. 2. 22. 01:23

* 목록 / 이 글을 쓰는 까닭(2:12-14)
 자녀가 된 여러분  그의 이름으로 여러분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이 이미 하늘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 
 아버지 된 여러분  여러분이 태초부터 계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 
 아버지 된 여러분  여러분이 태초부터 계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이 이미 악한 자를 이겼
 기 때문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이 강하고 하나님의 말
 씀이 여러분 속에 들어 있어서
 여러분이 그 악한자를 이겼기
 때문 

* 대조(2:14-17)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  
 세상에서 온 것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
 사랑하지 마십시오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
 습니다
 
 이 세상도 사라지고, 이 세상의 욕망도 사라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 목록 / 세 가지 권면
   -.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2:15)
   -.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속에 간직하십시오(2:24)
   -. 그 가르침대로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2:27)


이 악한 세상과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2:15 현대어성경)
그러므로 여러분은 처음부터 배워 온 것을 계속 믿고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아버지 하나님과 또 그분의 아들과 늘 가깝게 사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24 현대어성경)
그러므로 여러분은 결코 그리스도를 떠나지 말고 성령의 지시를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2:27 현대어성경)


오늘 본문은 너무나 많은 것을 말하고 있어서 묵상을 하기에는 좀 긴 본문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도하지만, 특별히 시선이 오래 머무는 구절은...

이 세상은 지나갈 것이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그토록 갖고 싶어하는 것들도 다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2:17 쉬운성경)

나이가 들어 가면서 지나가는 것과 영원한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은 욕심으로 가득차 있지만, 젊은 시절에 품고 있던 것에 비하면 없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이 지나간다는 것을 때로 뼈저리게 실감하기도 하니,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손 힘이 빠지는 것과 같은가 보다.
그토록 쥐고 싶고, 갖고 싶고, 잡고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그냥 손가락 사이로 모래처럼 빠져 나가니...
다 지나가고, 다 사라진다는 것을...왜 꼭 그 값을 다 치루고 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은 영원한 생명이다. (2:25)

젊은 시절에, 청년의 때에 주님을 알았더라면, 주님을 만났더라면 조금 더 일찍 깨달음으로 살지 않았을까...
불혹의 나이에 주님을 만나고, 노안으로 책 읽기도 이제 불편해 진 이때에야 조금씩 깨닫는 아쉬움이 감사하면서도 원망스럽다.
더 늦기 전에, 이제서라도 주님의 뜻대로 살게 되기를, 그래서 주님의 약속을 받아 영생에 이르게 되기를 기도한다.

매일 힘들지만 묵상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침침한 눈을 부벼가며 애쓰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대로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려는 몸부림이리라.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을 행하는 자가 되려는 싸움이리라.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언제나 내 마음 속에서 다 없애려나...
오늘도 마음 한 구석을 잔뜩 차지하고 있는 부질없는 탐욕의 모래성을 조금씩이라도 털어 버리고 비우련다.
주님께서 나에게 부어 주신 성령께서 내 마음속에 임재하셔서 무엇이 옳은가를 분별하도록 가르쳐 주시고, 지나가고 사라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