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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삶
고수동굴을 나오니 비는 그치고... 다음 코스인 도담삼봉으로... 도담삼봉은 이 사진이 전부...그닥 볼 것은 없다는거... 그냥 간단히 둘러 보고...석문은 다음 기회로...배가 고프다...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들렀다..장다리 식당... 가서 기다리는데 30분 정도...온달마늘정식(15,000원)으로 주문하고 나니 밥 먹는데 1시간도 넘게 걸린다... 식당에 도착해서 1시간 30분이 지나서 밥을 먹으니 밥이 맛있을 수 밖에...시장이 반찬이니... 허겁지겁 밥을 먹느라 사진도 못찍었다...맛집이니 뭐니 따질 겨를이 없었다...넘 오래 기다렸으니 다 맛집이지... 밥 먹는 시간은 30분도 안 걸린 것 같다...그냥 배 불리 먹고 나왔다...반찬은 온통 마늘이라는거... 이렇게 단양에 도착해서 하루..
비가 많이 쏟아 지는 날... 갈 곳은 동굴 밖에는 없었다... 처음 가본 곳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긴 동굴이지만, 사람들이 많아 그냥 떠밀려서 보기도 하였다... 그래서 좀 천천히 보고자 뒤로 좀 쳐져서 가니 다소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며 구경할 수 있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아주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 보고 싶다...성수기를 피해 가면 괜찮으려나...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ㅎㅎ 30분정도 걸렸을까...오르락 내리락하는 사이 출구가 보인다... 습기가 많아서 습도가 높아 카메라가 고장 날 수도 있다는 안내문에 카메라 들고 긴장했다는...ㅎㅎ 다음 코스는 도담 삼봉으로...
아주 오래 간만에...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단양을 간다... 새로 지은 청량리 민자역사를 보고, 무궁화호를 타고, 감회가 새롭게... 여행을 갈 때 차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이렇게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이 훨씬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고, 운치 있고, 더 편하고..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는 기차 여행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들판도 좋고, 기차 소리도 좋고, 기차 안에 별로 사람이 없어 조용해서 좋고, 두 다리 뻗고 누울 수 있어서 좋고 그렇게 약 2시간 30분 여만에 단양역에 도착한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역이다...빨리 왔다... 이제 택시타고 대명콘도로 가야지... 비가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