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疏通 1 (with Me)

거북이 달린다...

에제르 2009. 6. 16. 15:18

거북이 달린다
감독 이연우 (2009 / 한국)
출연 김윤석, 정경호, 신정근, 선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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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영화 한 편을 보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게으름으로 차일피일 미루던 어느날입니다...

어제 전화가 한 통화 왔던거지요..."뭐해요...사무실??...오늘 오후에 모처럼 간만에 시간이 되는데 영화어때요?..."

오잉...가뭄에 단비같이..콜~~~...대충 정리하고...전용극장으로 후다닥....갔던거지요...

머볼까...마더...터미네이터...거북이 달린다...흠~~~~...마더는 그 친구가 봤다네요...비추랍니다...

그럼 터미네이터가 내 취향인데...그러던중...거북이 어때?....그래?....콜~~~

추격자는 제가 보지 못했지만 워낙 유명세를 탄 작품이고  김윤석이란 배우의 연기는 타짜와 즐거운 인생을 통해서 알고 있던터...

추격자의 아류가 아닌가 하는 호기심으로 바로 시작하는 표가 있어서 들어가게 된 거 지요...

포스터만 보면 2류 액션 영화 같지만 그냥 코미디 액션...부담없이 아무생각 없이 그냥 가볍게 보는 영화라는 생각...

장면의 연결이나 구성, 연기 등등...머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 한 사람의 관객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너무 많네요...

상황의 전개나 암시, 아님 긴장감, 스릴 서스펜스 까지는 아니더라도, 치밀한 구성....머 이런게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조연들의 연기도 그렇고...그냥 김윤석의 후광에 묻어가는, 추격자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한 사람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영화 아닌가 싶어요...넘 편견인가?....감초 연기라면 견미리 정도....

조연의 비중이 넘 없고 그냥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것 같고...스토리도 어설프고...

넘 안 좋은 이야기만 했나요?...ㅎㅎ....개인적인 생각이니 넘 개의치 마시고...이런 관객의 평도 있다는 말이지요...아시죠..."소통"...ㅎㅎ...

그냥 김윤석 팬들,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시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문득 브루스 윌리스가 생각나더라구요...한국판 브루스 윌리스식 영화같다고나 할까?...

적당한 액션, 코믹, 가족애, 우연의 일치, 몸으로 깡으로, 제목처럼 거북이같이...끈질긴...때론 좀 어설픈...결국 혼자서 다 해결하는 한국판 다이하드라 하면 좀 기렇~~지요~~~~

라스트 신도 그렇고...결론도 그렇고...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보시는 분들 강추입니다...ㅋㅋ

터미네이터 곧 보고 또 글 올리겠습니다...이건 좀 괜찮아야 하는데...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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