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심학산 둘레길 본문

疏通 1 (with Me)

심학산 둘레길

에제르 2010. 9. 6. 20:17


비도 그치고 날도 무덥긴하지만 토요일에 배낭을 메고 가벼운 마음으로 심신수련을 위해서 찾은 심학산 둘레길...

파주출판단지 휴게소에 들러 국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약천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니, 차량들이 많다. 올라가는 차, 내려 오는 차 서로 양보없이 대치...

언짢은 기분을 갖지 않으려 기다리고, 내려서 정리하고 드뎌 주차...

등산화로 갈아 신고, 배낭을 메고, 물도 준비하고 12시 20분에 심학산을 오른다.

약천사에서 올라가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배수지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평이한 등산로를 따라 주변도 둘러 보고 사진도 찍으며 여유롭게 걸어간다...




나무 그늘도 있고, 길도 좋고, 날씨도 좋고...걷기에는 좋은 환경이다...

주말 오후이지만,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참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인데...아직 더워서 그런가...



배수지쪽 등산로를 통해 둘레길로 들어서서 산마루 가든- 약천사를 향해서 간다...

이제 땀이 나기 시작한다...덥다...둘레길은 한적하고 새소리와 매미소리만 들린다...

그동안 많은 비로 계곡에는 물이 흐른다...시원하다...물소리도 좋다...잠시 쉬었다 간다...



약천사에서 다시 둘레길을 따라 수투바위 - 정자 - 심학산 정상으로 향한다...땀은 비오듯...그러나 기분은 짱이다...

정자에서 잠시쉬며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심학산 정상으로 올라간다...여기는 계속 오르막 계단...조금 숨이 찬다...



날이 좋아 정상 정자에서 주변이 깨끗하게 잘 보인다...정자에서 맞는 바람은 정말 시원하다...

금촌 신도시, 김포, 북한까지 잘 보인다...




다시 하산하여 약천사로 향한다...

약 2시간 30분 정도 걸었다...약천사 - 운동시설 - 배수지 - 산마루가든 - 약천사 - 수투바위 - 정자 - 정상 - 약천사...

이번이 심학산 두 번째 만남이다...

이제 둘레길 코스를 알겠다...등산로와 둘레길을 왔다 갔다 하느라 둘레길 전체를 걷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둘레길코스를 한바퀴 돌아봐야겠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많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가을에 낙엽이 질때 심학산 둘레길을 여유롭게 다시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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