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나를 넘어서는 성경 읽기 본문

疎通 2 (with YHWH)/Grasping His Story

나를 넘어서는 성경 읽기

에제르 2023. 8. 31. 22:07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성경읽기의 목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하나님이 계시라고 믿는다. 하나님을 알고 이해하고 깨닫는 근원적인 출처가 바로 신구약성경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과제는 하나님의 계시인 이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의 어떤 행동이나 적용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는 자주 맘춰야 한다. 은혜 받으려고 밀어붙이지 말고, 순종하기 위한 원리만 찾지 말고, 걸리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멈춰야 한다. 그래서 그날 적용할 것이 없어됴도, 아무런 마음의 감동이 없어도, 생각이 복잡해지고 꼬여도, 읽은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지 우선 이해하고 궁리하고 사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앎이 최우선이다. 

 

 

오래 전에 처음 읽었을 때 무척이나 인상깊게 읽은 책이었다. 

문득 그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책장에서 찾아보았으나 보이질 않는다. 

가끔 신학서적을 읽고 싶을 때마다 이용하는 서울한영대학교 도서관에서 도서 검색을 하니 소장하고 있는 책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대출을 받아 다시 또 찬찬히 읽기 시작한다.

 

역시나 좋은 책이다. 두 번째 읽으니 안 보였던, 그냥 무심히 스쳐 지나갔던 문구들이 새롭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사적이며 공적인 신앙 - 오늘날 교회는 복음을 어떻게 외면하는가"(비아)와 더불어 성경을 어떻게 읽어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성찰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믿음으로 읽되, 철저히 공부하자. 문학적 형태를 검토하고, 본문의 배경과 형성에 대해 공부하고 궁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