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당신은 용납되었다 본문

疏通 1 (with Me)

당신은 용납되었다

에제르 2009. 12. 3. 18:50
우리가 큰 고통과 불안에 놓여 있을 때,

은혜가 우리에게 옵니다.


우리가 무의미와 공허한 삶의 어두운 골짜기를 걸어갈 때,

은혜가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혹은 우리가 이제는 멀어져 버린 다른 이의 삶에 상처를 입혀 우리가 어느 때보다 더 깊은 소외를 느끼고 있을 때,

은혜가 우리를 찾아 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역겨움, 무관심, 유약함, 적대감, 방향 감각과 평안의 상실이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은혜는 우리에게 부딪혀 옵니다.


여러 해가 지나도록 우리가 고대하던 완벽한 삶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십 년 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옛 욕망이 우리를 지배하고, 절망이 모든 기쁨과 용기를 사라지게 할 때,

은혜가 우리를 두드립니다.


그 때 그 순간 한 줄기의 빛이 우리의 어둠을 찢고 들어 오면서 마치 어떤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너는 받아들여졌노라. 너보다 크신 어떤 분이, 너는 이름도 모르는 그분이 너를 받아들였노라. 그 이름을 지금은 묻지 말라:
아마 나중에 그 이름을 찾으리라. 지금은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알라:
아마도 나중에 더 큰 일을 하게 되리라. 지금은 어떤 것도 시도하지 말라: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말라. 단지 네가 받아들여졌다는 사실만 받아들여라!"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




                                                                                               - P. Tillich, The Shaking of the Foundation, 161-162. -





= "신학이 있는 묵상 3 /김동건, 김성수, 장성운/ 대한기독교서회" 중(p 152-153) 에서 =
 
 

 

'疏通 1 (with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  (0) 2009.12.07
일층 카페  (0) 2009.12.07
그새 많이 컸네요...  (0) 2009.12.03
커피나무 키우기(1)  (0) 2009.12.01
황금빛 가을 물결  (0)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