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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 수목원 본문

疏通 1 (with Me)

물향기 수목원

에제르 2010. 5. 3. 10:40

 

주말 오후...점심을 얼른 먹고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다녀왔다.
구로역에서 천안가는 전철을 타고 오산대역에 내렸다...1시간 정도 걸려서 내린 오산대역..처음와 본다...





2번 출구로 나가 길 건너 길을따라 가다보면 바로 물향기수목원이다...


 

주말 오후라서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주로 가족동반의 나들이가 많았다...
안내 지도를 따라 주관람로를 가면 된다...아님 자유롭게 다녀도 좋고...
비교적 넓은 편인 것 같고, 관리도 잘되어 있는 것 같고...아쉬운 것은 공공질서...늘 이런 곳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시설들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잘못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관리비도 많이 들어가게 되고...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버리지 말아야 할 것...소중하게 취급해야 할 것...손대지 말아야 할 곳...등등...
왜 이런 것들이 지키기 힘든것일까...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을까...왜 제대로 누리지 못할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2시간 남짓 천천히 다녀본 것 같고...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닥 볼 것이 많지는 않지만...도심 가까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다...그냥 훌쩍 지하철타고 다녀올 수 있는, 가족끼리, 연인들끼리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도시락 싸들고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가면 좋을 듯하다...중간중간 쉼터가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물은 여유있게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듯하고, 쓰레기 봉투를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주변에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
입장료(1,000원)도 착하고...걷기에도 무리가 없고...가끔 하이힐을 신고 오는 연인들이 있는데 많이 불편할 듯...^^

미로원에 들어가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중간 중간 옆길로 빠져 나간 흔적들이 이해가 간다...나도 그랬으니까...ㅎㅎ
장난으로 들어 갔다가 나중에 출구를 못 찾아서서 심각해 질수도 있다는 것...ㅋㅋ





여기저기 보이는 대로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계속 셔터를 누른다...찍다 보면 좋은 사진 한장 건지겠지...라는 심정으로..^^
그러나 역시 사진은 어렵다...배워야 하기는 할 것 같다...기회가 되면 잘 배워서 잘 찍고 싶다...



찍은 사진은 많은데 건질게 없다...^^..대충 한 바퀴를 다 돌고나니 다리도 아프고..다시 오산대역을 거쳐 서울로 올라온다..
오산대역에서 마침 역을 통과하는 기차가 있어서 얼른 셔터를 눌러 봤다...그런데 그 빠르게 지나가는 기차가 찍힌다...
아...이런 것도 잘 찍으면 찍을 수 있구나...ㅎㅎ..



아직 공사 중인 곳도 있고, 정리가 잘 안되어 있어 부실한 곳도 있지만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 드린다...
'아침고요수목원'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아침고요수목원'을 조만간 다시 가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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