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나들이

그동안 춥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안양천...
저녁 운동하러 자주 이용하던 안양천...날도 많이 따뜻해져서 간만에 안양천 나들이...
몇달 안된것 같은데 많이 변했다...정비도 잘 되어 있고, 꽃도 많이 심어 놓았고...
전망대도 두 곳이나 세워 졌고...암튼 안양천은 계속 진화중이다...변화하는 안양천은 아름답다...ㅎㅎ

이제 개나리는 완전히 다 피었고, 벚꽃도 곧 피어날 것 같다...일부 급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긴 했지만...
나무들이 물이 올라서 푸른 빛을 띠고 있고, 벚꽃 나무는 꽃망울을 잔뜩 머금고 있어 붉은 색을 띠고 있다...곧 터질듯이...
다음 주에는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여의도에 나가지 않아도 멋진 벚꽃을 볼 수 있는 안양천...

산책로 정비와 나무들도 많이 심어져 있고, 계속된 정비 작업들이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고척교에서 오금교 방향...앞으로 자주 와야 될 것 같다..운동도 할 겸...
자치구마다 정비 작업이 다른 것 같다...규모나 관심이나...진행정도나...
금천구 쪽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은데...산책로에 나무도 무성하고, 운동기구도 많이 늘은 것 같기도 하고...
청사 새로 짓느라고 돈 쏟아 붓지 말고, 시민들의 편리와 휴식과 공익을 위해 이런 곳을 잘 조사해서 정비해 주었으면 한다...
모든 자연은 인간들과 더불어 살도록 되어 있으니까...구원은 인간들의 구원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의 구원이기도 하니까...

앞으로 더 상쾌하고 기분 좋은 안양천,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안양천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