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테일러 gs mini 마호가니 기본 세팅되어 있는 줄이 엘릭서 미디움이란다 자꾸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것 같고 적응이 쉽지 않아서 오늘 다른 줄로 갈았다 엘릭서 라이트...가는 김에 브릿지 핀도 에보니 핀으로 교체했다. 기존에는 프라스틱 핀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가 좀 좋아지려나 하는 마음에 에보니 핀을 구입하여 교체하였다 새들과 너트도 기존에 nubone 으로 되어 있어서 터스트로 교체해 보려 했으나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 핀만 바꿔도 소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핀만 교체...스트링은 라이트로 바꿔 보니 미디움이 중저음이 더 나은 것 같다. 라이트는 좀 찰랑거리는 소리가 더 난다고 해야 하나...다음에는 다다리오로 교체해서 사용해 봐야겠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엘릭서 hd가 새로 나왔다고 하니 그것도 한..

경북궁역에서 내려 수성동 계곡을 거쳐 인왕산 정상을 가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오랫만에 들른 송스키친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몸도 마음도 상쾌한 주말 오후...

처음 가 본 오이도...

문득...오랫만에...기억을 더듬으며 찾은 두물머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나간 향기를 따라 간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시찾은 두물머리는 쓸쓸했다... 무겁게 내려 앚은 잔뜩 흐린 하늘... 비가 또 오려나 보다...

가보고 싶었던 길.. 서대문 구청에서 출발해서 한바퀴 도는 코스...중간에 봉수대도 들러 보고... 처음엔 간단한 산책길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그게 그리 편안한 길은 아니었다는... 길이도 비교적 길어서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길... 봉수대에서 하드도 사 먹고...날이 좋지 않아 시야가 많이 흐림...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은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