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행 27:1-12 (이탈리아로 출발하다)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행 27:1-12 (이탈리아로 출발하다)

에제르 2018. 3. 8. 00:30

 

 우리가 배로 이탈리아에 가야 하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에

 그들은 바울과 몇몇 다른 죄수를

 황제 부대의 백부장 율리오라는 사람에게

 넘겨주었다

 우리는 아드라뭇데노 호를 타고 출항하였다

 이 배는 아시아 연안의 여러 곳으로 항해하는 배였다

 

 데살로니가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고도

 우리와 함께 하였다

 율리오는 바울에게 친절을 베풀어, 친구들에게로 

 가서 보살핌을 맏는 것을 허락하였다 

 이튿날 우리는 시돈에 배를 대었다 

 

 우리는 시돈을 떠나 뱃길을 갈 때에

 맞바람 때문에 키프로스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서 항해하였다 

 우리는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앞 바다를 가로 질러

 항해하여, 루기아에 있는 무라에 이르렀다

 

 거기서 백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서, 우리를 그 배에 태웠다

 우리는 여러 날 동안 천천히 항해하여

 겨우 니도 앞바다에 이르렀다 

 그런데 우리는 맞바람 때문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어서

 크레타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 살모네 앞바다를 항해하여 지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크레타 남쪽 해안을 따라 겨우겨우

 항해하여 라새아 성에서 가까운 도시인 '아름다운 항구'라는

 곳에 닿았다.

 많은 시일이 흘러서, 금식 기간이 이미 지났으므로,

 벌써 항해하기에 위태로운 때가 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충고하였다

 "여러분, 내가 보기에, 지금 항해를 하다가는

 재난을 당할 것 같은데, 짐과 배의 손실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잃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도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다

 

 그리고 그 항구는 겨울을 나기에 적합하지 못한 곳

 이므로

 거이 모두는, 거기에서 출항하여, 할 수 있으면

 뵈닉스로 가서 겨울을 나기로 뜻을 정하였다 

 뵈닉스는 크레타 섬의 항구로, 서남쪽과 서북쪽을

 바라보는 곳이었다 

 

 

* 항해하기에 위태로운 때

   -. 맞바람 때문에, 천천히 항해, 겨우,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어서, 겨우겨우 항해하여

 

금식 기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있는 대속죄일)

겨울이 가까워 올수록 바다 영향은 더욱 위험해졌다. 11월 10일경부터 늦게는 3월 10일경까지 배를 띄우는 일은 전면 중지되었다.

 

실제적인 로마인이었던 백부장은 유대인 죄수의 종교적 통찰력보다는 선장의 항해 지식을 더 존중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종종 항해에 관한 것보다는 경제적인 측면에 근거해서 내려졌다.

곡물을 실은 배들은 때로 같이 운항했다. 이 배는 홀로 항해했는데 아마도 배를 띄우는 계절에 가장 늦게 출항한 배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하지만 선장은 겨울이 와서 바다가 닫히기 전에 모든 일이 잘 돼서 더 나은 항구로 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IVP 성경배경주석)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소명을 따르는 길이지만 가는 길이 그리 편편치 않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함께 하심을 믿지만, 그것이 항상 우리의 안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몸은 때로 힘들고 고난의 길이고 한 치 앞도 모르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위로와 평안으로 능히 주어진 길을 가는 것이 또한 소명을 받은 사람의 담대함이다.

아마도 바울은 몸은 힘들고 상황과 환경은 불안하고 위태로왔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주님의 부르신 소명을 따라 그 길을 걷다보면 바을과 같은 상황과 환경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가라고 하시고, 하라고 하셨는데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는가 생각하기 전에 그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그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야 할 것이다.

믿음의 길은 탄탄대로의 꽃길이 아니라, 첩첩산중 고난과 고통의 험난한 길이다.

그 길을 걷노라면 그 끝에는 주님께서 서 계실 것이고, 우리를 기쁨으로 맞아주실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