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시 104:1-18 (창조주 하나님)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시 104:1-18 (창조주 하나님)

에제르 2018. 4. 17. 21:33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은 더없이 위대하십니다

 권위와 위엄을 갖추셨습니다 

 주님은 빛을 옷처럼 걸치시는 분

 하늘을 천막처럼 펼치신 분

 물 위에 누각의 들보를 놓으신 분

 구름으로 병거를 삼으시며,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는 분 

 바름을 심부름꾼으로 삼으신 분

 번갯불을 시종으로 삼으신 분

 

 주님께서는 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셔서

 땅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옷으로 몸을 감싸듯, 깊은 물로 땅을 덮으시더니

 물이 높이 솟아서 산들을 덮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

 물이 도망 치고 

 주님의 천둥소리에

 물이 서둘러서 물러갑니다 

 

 물은 산을 넘고,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서

 주님께서 정하여 주신 그 자리로 흘러갑니다 

 

 

 주님은 경계를 정하여 놓고 

 물이 거기를 넘지 못하게 하시며

 물이 되돌아와서 땅을 덮지 못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골짜기마다 샘물이 솟아나게 하시어, 산과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들짐승이 모두 마시고, 목마른 들나귀들이 갈증을 풉니다

 하늘의 새들도 샘 곁에 깃들며, 우거진 나뭇잎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누각 높은 곳에서 산에 물을 대주시니

 이 땅은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만족합니다 

 

 주님은

 들짐승들이 뜯을 풀이 자라게 하시고 

 사람들이 밭갈이로 채소를 얻게 하시고

 땅에서 먹거리를 얻게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를 주시고

 얼굴에 윤기가 나게 하는 기름을 주시고 

 사람의 힘을 복돋아 주는 먹거리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들과 레바논의 백향목들이 물을 양껏 마시니

 새들이 거기에 깃들고, 황새도 그 꼭대기에 집을 짓습니다 

 높은 산은 산양이 사는 곳이며

 바위 틈은 오소리의 피난처입니다 

 

 



물과 땅

들짐승, 하늘의 새들, 나무의 갈증을 풀게 하시고, 열매를 내게 하시고, 풀과 채소가 자라게 하시고 먹거리를 얻게 하신다.

자연을 통해 피조물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자라가며 양육하며 번성한다.

이 모든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창조하신 세계를 조화롭게 운영하신다.

우주의 질서, 대자연의 경계, 그 속을 살아가는 피조물들의 어우러짐 모두 하나님의 작품이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얼굴에 윤기가 나게 하는, 사람의 힘을 북돋아 주는 먹거리를 주신다.

이 모두는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즐겁고 윤기나며 강건하게 한다.

 이 또한 주님의 은혜다.


주님은 더없이 위대하시고, 권위와 위엄을 갖추셨다.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만드시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연의 섭리를 통해 주님의 모든 피조물이 조화롭게 살아가게 하셨다.

주 안에서 이것을 누림은 또한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은혜요 자비요 사랑이다.

천지만물을 보고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을 깨닫고 주님을 찬송함이 우리의 본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과 절묘한 솜씨를 읽어 내어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내영혼이 주님으로 인해 날마다 즐거워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