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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서울성곽 본문

疏通 1 (with Me)

북악산 서울성곽

에제르 2009. 11. 14. 21:08

우리교회 교우들과 북악산 서울성곽을 다녀왔습니다...

운동겸해서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본격적인 등산은 어려울 것 같고(워낙 체력이 약해서..^^) 가벼운 트래킹 수준의 운동을 하고 싶어서 지난 주 교회에서 교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같이 하실 분~~~..ㅎㅎ..

흔쾌히 몇분이 도움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도움이라면 저하고 같이 다녀 주시고, 장소도 섭외해 주시고...간식도..^^..

그래서 미루지 않고 바로 이번 주에 가기로 해서 오늘 날을 잡아 다녀 왔습니다...

한 분이 장소를 북악산 서울성곽으로 정해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 10시에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만났습니다...
4명이 동반하기로 해서 안국역에서 만나 2번 버스를 타고 성균관대 후문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10분 정도의 와룡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와룡공원에서 서울 성곽을 따라 20분 정도 가면 말바위 안내소가 나옵니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 작성 및 신분증 확인 후에 방문증을 받으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서울성곽 탐방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탐방 코스는 코스 1번 입니다...거리는 약 3.7 Km 이고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코스 3은 창의문에서 출발하는 코스인데 경사가 심해서 초반에 포기할 수 도 있습니다..^^...코스 1을 추천합니다...

서울 성곽 전체 지도를 한 번 볼까요...


이번 탐방 구간은 위 지도에서 와룡공원 - 숙정문 - 창의문 구간입니다...

이제부터 성곽을 따라 쭈~~~욱 가시면 됩니다...경사가 좀 있고, 계단이 많아서 다리가 조금 후들거렸지만 운동삼아 가실만합니다...사진은 찍지 못 하도록 되어 있는 구간이 많습니다...허가된 구역에서만 촬영이 가능하구요...통제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진을 잘 못 찍는데다가 구경하느라 별로 사진이 없네요...ㅠ.ㅠ...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다음에는 옷을 좀 두둑하게 입고 가야 하겠습니다...땀이 식을 때 좀 춥더군요...
내려 오면서 한 교우가 싸온 김밥으로 맛있게 허기를 채웠습니다...감사~~~^^...

무사히(?) 탐방을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차 한 잔 마시며 몸을 풀고 수다를 좀 떨었습니다...




모처럼만에 산에 올라 늦가을의 정취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바람도 약간 차가웠지만 기분이 상쾌한 정도여서 아주 좋았습니다...첫 나들이 치곤 괜찮은 거리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천천히 여유를 갖고 주변을 돌아 보면서, 눈도 즐겁고 몸도 상쾌하게, 사진도 좀 찍으면서 다녀볼까 합니다..

다음 트래킹을 약속하고 또 기대하면서 오늘 짧은 만남의 시간...즐겁고 유쾌하고 상쾌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저와 흔쾌히 동행해 주신 여러 교우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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