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느헤미야 2:11-20 (우리가 해야 할 일)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느헤미야 2:11-20 (우리가 해야 할 일)

에제르 2009. 12. 1. 01:32
느 2:11-20 (새번역)

* 반복 / 밤에 - 3번 (12,13,15)

* 느헤미야의 순찰
   -. 예루살렘에 이르러
   -. 사흘 동안 쉬고 나서
   -. 밤에
   -. 수행원을 몇 명 데리고
   -. 짐승이라고는 탄 것밖에 없었다
   -. 골짜기 문 → 용 샘 → 거름 문 → 샘 문 → 왕의 연못 → 계곡 → 골짜기 문
   -. 성벽 : 다 허물어 지고, 문들 : 모두 불에 탄 채로 버려져 있었음
   -. 유다 사람들, 제사장들, 귀족들, 관리들, 그 밖에 직책을 가진 사람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아니하였음
   -. 관리들은 아무도 알지 못하였음

* 순찰 결과
   -. 비로소 관리들에게 말함
   -. 이제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읍시다.
   -. 남에게 이런 수모를 받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
   -. 그들은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하였고, 힘을 내어 기꺼이 그 보람있는 일을 시작하였다

* 성벽을 다시 쌓는 일
   -.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예루살렘에서 일하도록 하신 것(12)
   -. 하나님이 선하신 손길로 나를 잘 보살펴 주셔서, 왕의 도움으로 할 수 있었던 일(18)
   -.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 일을 꼭 이루어 주실 것(20)
   -. 그 분의 종인 우리가 해야 할 일(20)

* 방해하는 사람들
   -. 호론 사람 산발랏
   -. 종노릇을 하던 암몬 사람 도비야
   -. 아랍 사람 게셈
   -. 업신여기고 비웃었다


성벽을 다시 쌓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이 선하신 손길로 잘 보살피시는 일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꼭 이루어 주시는 일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하시지만, 꼭 이루어 주시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때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도움을 주시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성전을 짓는 일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라고 한다면, 율법을 가르치는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라면, 희생제사를 다시 드리는 것이 공동체에서의 예배의 회복이라고 한다면...
성벽을 다시 쌓는 일은 교회공동체의 정체성, 구별됨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교회가 에클레시아로서, 다른 것과 구별되어 불러내심을 받은 공동체라면, 마땅히 구별됨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성벽을 다시 쌓는 일이 아닌가 싶다.

세상과 구별되어 분리된 사람들...성벽과 성전과 예배와 말씀을 통해서 다른 이들과 구별된 사람들...
물론 지금은 거의 구별됨이 없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구별됨이 없다. 퇴색되었다. 정체성을 잃었다.
세상을 따르며, 세상과 하나가 되어 세상의 가치관이 그대로 교회에 들어와 하나가 되었다.
오히려 교회가 세상을 더 따르거나, 앞지르려고 한다. 별로 다른 것이 없다.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사는 것이나, 소유하는 것이나, 베푸는 것이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나, 세계관이나...

우리가 구별되어 불러내심을 받은 자라면 우리의 구별됨과 정체성을 다시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느헤미야가 성벽을 다시 쌓듯이, 우리도 우리의 성벽을 이제는 다시 쌓아야 하지 않을까...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아닐까...
도대체 우리의 상태가 어떠한지 스스로 잘 살펴서 돌아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보고, 결심과 결단을 통해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우리의 구별됨을 지켜 나가는데 언제나 세상의 방해는 있다. 조소와 비웃음...업신 여김...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구별됨과 정체성을 위해 나의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할 것 같다.
세상의 풍조와 관습과 타협에 이끄려 얼마나 나의 성벽이 무너졌는지,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어디가 어떻게 부서져 있는지, 버려져 있는 곳은 없는지 둘러 보아야 겠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나와 교회공동체가 세상으로부터 보호되고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성벽을 다시 쌓는 일, 세상과 구별되어 지는 일, 바로 이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