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느헤미야 6:15-7:4 (하나님의 도움으로 아루어진 것)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느헤미야 6:15-7:4 (하나님의 도움으로 아루어진 것)

에제르 2009. 12. 7. 11:55
느 6:15-7:4 (새번역)

* 성벽 공사 : 우리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6:16)

* 성벽을 다시 쌓고 → 문들을 제자리에 단 다음 → 성전 문지기, 노래하는 사람들, 레위 사람을 세우고 → 예루살렘 경비를 맡김

* 예루살렘 경비
   -. 느헤미야의 아우 하나니와 성채 지휘관 하나냐
   -. 하나냐 : 진실한 사람, 남다르게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
   -. 해가 떠서 환해지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들을 열지 말고
   -. 해가 아직 높이 있을 때에 성문들을 닫고 빗장을 지르도록
   -. 예루살렘 성 사람들로 경비를 세움 : 일부는 지정된 초소에, 일부는 자기들의 집 가까이에서 경비



성벽 공사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고백을 한다. 그래서 원수들은 기가 꺾였다. 다 놀라며 두려워 하였다(현대어 성경),  두려워하고 절망감에 휩싸였다(우리말성경)...

교회공동체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기가 꺾이고, 놀라며 두려워 하여야 하고 절망감에 휩싸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왜?일까...우리가 그런 고백을 당당하게 선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성벽을 쌓는 일에 그치지 않고 문들을 보수하여 다시 달고, 관리할 사람들을 세우고, 경비를 서게 된다.

교회공동체가 세워지는 일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를 잘 점검하고, 공동체를 관리할 사람들을 세우고, 세상으로부터의 구별됨과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

진실한 사람, 충성된 사람, 신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 그리고 남다르게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으로 공동체의 책임을 맡긴다.

공동체 구성원 각자는 스스로 공동체의 구별됨과 거룩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각자의 직장에서 가정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자신과 교회공동체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여야 한다.

느헤미야의 성벽 보수 과정을 보면서 교회공동체가 세워져 가는 모습과의 유비를 생각해 본다.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본다. 세상의 가치관, 생각, 관습이 교회에 들어오고, 교회에 영향을 주고, 교회를 파괴시킨다.

우리의 구별됨과 거룩함의 정체성이 위협을 받고, 세상과 하나가 된다. 세상과 교회가 다르지 않다. 무슨 종교동아리 같다.
그냥 모임이다. 종교 사교 모임이다...교제하는 장소로서, 때로 자신들의 이기적인 유익을 도모하기 위한 서클이다....

다시 한번 교회를 돌아보고, 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보수하고, 사람들을 세우고,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진실하고 충성된, 정말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세워 공동체를 이끌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는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세워가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세워지고, 거듭난 사람으로 세상과의 구별됨과 거룩함을 갖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세워가는데 직장과 가정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하는 것...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다. 
내 마음의 성벽, 믿음의 성벽, 신앙의 성벽을 세우고, 보수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는 나의 모습이어야 하기도 하다.

오늘도 내 삶의 터전과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믿음에 신실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도록 주님께 기도한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에게 힘을 주소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 함으로 능히 싸워 이기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