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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疏通 1 (with Me)

에스컬레이터 有感

에제르 2009. 7. 8. 16:44


언제부턴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한줄 서기에서 두줄 서기로 바꾸자는 캠페인이 실시 되었었다...
대대적인 인적 물적 동원으로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한줄 서기를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有耶無耶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한줄 서기가 대세가 된 것 같다.



한줄 서기의 안전성에 대한 반론으로 두줄 서기가 주장되었고 캠페인으로 발전되었다.
어떤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안전성에 관한 부분도 의견이 팽배한지라 어느쪽 손을 들어줘야 할지 모르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말라고 안전수칙에 쓰여져 있는데 문자대로 지키지 않는 건 원래 인간의 속성인가?...
늘 반대로 하고픈게 일반적인 심리라...금연구역이라고 쓰여 있으면 왠지 더 피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인가?.....

굳이 에스컬레이터를 타서도 뛰어 올라가는 것은 정말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나 싶다..ㅎ...계단으로 뛰어가던가...
지하철뿐만 아니라 백화점같은 대형 쇼핑몰 같은 곳도 마찬가지이다...
친구와 담소라도 나누며 눈으로 즐기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때면 늘 불청객이 나타나 둘 사이를 끊고 걸어 올라간다...
그것도 양해라도 구하면 혹 모를까..별 시덥지 않은 눈길과 언사로 아주 불쾌하게 만들기 일쑤다...
그렇게 급하면 어제 쇼핑하러 오지 그랬냐구 말해 주고 싶어 입만 근질거린다...

언제부턴가 에스컬레이터 앞에만 서면 늘 나는 작아진다...
순간 고민도 한다...이걸 두줄로 서...아님 그냥 한줄로 가...아님 두줄로 서서 뛰어 올라오는 사람과 시비를 함 붙어 볼까...

지하철을 애용하는 나로서는 오늘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작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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