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고린도후서 4:16-5:10 (믿음의 소망)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고린도후서 4:16-5:10 (믿음의 소망)

에제르 2009. 8. 9. 01:06

고린도후서 4:16-5:10 (새번역)

* 대조 / 목록 / 낙심하지 않는 이유-마음이 든든한 이유
 

 겉사람  속사람 
 낡아짐  새로워짐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 
 보이는 것을 바라봄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봄 
 잠깐  영원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보는 것으로 살아감  믿음으로 살아감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사도로서 많은 핍박과 고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척과 반대를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면서도 낙심하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으며, 마음이 든든한 이유는 그의 소망이 이 땅 가운데 있지 않고 하늘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자신의 죽음 뒤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빛을 보았고, 그렇게 행하실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담대하게 '예수로 말미암아 늘 몸을 죽음에 맡깁니다(4:9)' 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몸은 비록 고난 가운데 있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영은 날마다 새로워짐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겪는 고난은 일시적이고 가벼운 고난이요,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바라봄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울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니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가 살아가는 힘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나의 믿음의 소망은 어디에 있나?
이 세상을 살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보며, 그것을 얻으려 이리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가?
낡아 없어질 것을 붙잡기 위해, 가볍고 일시적인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고 크나큰 것을 버리려고 하는가?
입으로는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삶은 나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 땅의 것을 바라보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무엇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가? 무엇을 얻으려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

여전히 내 안에 있는 탐욕과 정욕들...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며 사는 나의 삶의 여정들...
말로는 '하늘 소망' 이지만 나의 발은 '이 땅의 소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그러니 늘 낙심과 조급함과 불안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만족과 기쁨이 없고 소망도 없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살지 말자. 믿음으로 살자. 믿음의 소망을 가지고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을 바라보며 살자. 어차피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 하지 않던가...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하지 않던가...

오늘의 나의 고백은 "내가 바라는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5:9)" 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서로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님, 돼지처럼 땅만 쳐다보며 살아 갑니다.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저 썩어질 육신을 위해서 입으로 마구 먹을 것만 찾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사 믿음의 발로 굳건히 서서, 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세상의 일들로 낙심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 크나큰 영광을 사모하며 살게 도와 주옵소서. 이런 일을 저에게 이루어 주시고, 그 보증으로 저에게 성령을 주셨으니 성령의 충만하게 하심으로 능히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