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고린도후서 4:7-15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믿음의 영)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고린도후서 4:7-15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믿음의 영)

에제르 2009. 8. 8. 00:36

고린도후서 4:7-15 (새번역)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 반복 / 예수 - 6번 (10,11,14)


우리는 사면에서 닥치는 고통에 짓눌리지만 움츠러들지도 쓰러지지도 않습니다.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에 당황할 때도 있지만 절망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박해를 받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얻어맞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 나갑니다. (현대어성경 4:8-9)



바울처럼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또 죽음을 무릅쓰며 복음을 전하러 다니는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땅 가운데서 나름 믿음을 지키기 위해, 때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가 일부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한 것 같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견디어 내야 하는 경우에 내가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며, 어떤 마음 가짐으로 이겨내야 하는가의 문제에 있어서 바울은 답을 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이런 경우를 당할 때가 언제 인가하는 것이다. 과연 복음을 전하다가, 믿음을 지키다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런 경우를 당하여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면 괜찮은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내가 내 욕심, 내 것, 나만의 유익을 위하거나, 복음, 믿음과는 상관없는 일상적인 일의 경우에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다.
그렇다고 사사건건 이 말씀을 적용해서 내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이 다 박해다, 고통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낙심하지 말자, 절망하지 말자, 자포자기하지 말자,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아니하신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어찌보면 창피한 일이다. 복음을 전하다가 이런 어려움을 당해 본 적이 없으니 감사해야 하나, 부끄러워 해야 하나...
선교사의 경험도 일천하고, 그렇다고 목회자의 입장도 아니고, 또 복음을 이렇게 죽음도 불사하고 전해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한편으론 이렇게 죽음도 불사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내가 또한 주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누리게 되었으니 오늘 15절의 말씀이 곧 나의 고백이 된다.

"여러분 가운데 그리스도에게 인도되는 사람이 많아 질수록 그 분의 크신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도 더해져서 주께서 더욱더 큰 영광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현대어성경)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크신 은총을 베푸셔서 저를 자녀 삼아주시고 구원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죽음의 문턱에서 조차도 복음을 전하는 많은 선교사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이 때로 죽음에 몸을 맡기지만 주님의 생명이 그들에게 나타나실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음으로 담대하게,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그들을 주님의 평강으로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 인도되는 사람이 더욱 많아져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