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고린도후서 11:16-33 (나의 약점을 자랑)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고린도후서 11:16-33 (나의 약점을 자랑)

에제르 2009. 8. 20. 16:27
 

고린도후서 11:16-33 (새번역)



* 반복 / 자랑 - 7번 (16,18,21,30)


자랑 = 육신의 일을 가지고(11:18),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것(10:18) = 어리석은 말 (11:21) = 어리석은 사람, 어리석음


* 대조 / 바울의 나도 감히 자랑

거짓사도

바울

 히브리 사람

 나도 히브리 사람

 이스라엘 사람

 나도 이스라엘 사람

 아브라함의 후손

 나도 아브라함의 후손

 그리스도의 일꾼

 나는 더욱 그리스도의 일꾼

  -.수고도 더 많이

  -.감옥살이도 더 많이

  -.매도 더 많이

  -.죽을 뻔도 여러 번


* 목록 / 바울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고난, 역경, 위험, 염려

   -.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

   -.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

   -. 돌로 맞은 것이 한 번

   -.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

   -.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음

   -. 여행하는 동안에 겪은 위험

       . 강물        . 강도        . 동족        . 이방 사람        . 도시

       . 광야        . 바다        . 거짓 형제

   -. 수고와 고역에 시달림

   -.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 주리고

   -. 목마르고

   -. 여러 번 굶고

   -. 추위에 떨고

   -. 헐벗었음

   -.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염려가 말마다 내 마음을 누르고 있음



바울은 거짓사도들의 어리석은 육신의 일에 대한 자랑을 이야기하며 그렇다면 자신도 감히 그들과 같이 어리석은 자랑을 해보겠다고 한다.

거짓사도들이 스스로 잘났다고 자랑하는 것들을 바울 자신도 다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더 많은 자랑거리들이 있음을 길게 기록함으로 강조하고 있다. 거짓사도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육신의 자랑을 길게 적고 있다.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는 이런 사람이다.

혈통으로나 가문으로나 사도로서의 자격이나 빠질 것이 하나도 없다.

한 번 들어봐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난과 역경과 위험 가운데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지...니들이 알어?!!!...뭐 이런 항변인 것 같다...


그러나 자랑하려는 사람은 주께서 하신 일을 자랑하여야 하고(10:17), 자기를 자랑하거나 업적을 내세우는 사람은 인정을 받지 못한다.(10:18)

그래서 바울은 오히려 약점들을 자랑하겠다고 한다.

자신의 약함을 사용하시고, 약할 때 힘과 도움이 되시고,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만을 자랑하겠다. 나의 자랑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많은 사역 가운데서 그 사역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유혹과 욕망이 있다.

그 사역들이 나로 인해서, 나로 말미암아 그렇게 잘 되고 있어, 많은 열매를 맺었음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

내가 아니면 그런 사역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함을 말하면서 내가 그 사역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수고와 고난과 역경을 이기었는지를 때론 과대 포장해서 말함으로 내가 인정받고 싶은 어리석은 자랑의 마음이 있다.

이것은 공동체 안에 또 하나의 조정(mediation)이 된다. 내 안에서 내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내 말을 듣도록 하는 조정(調停, mediation)이 된다.


교회공동체 안에서 내가 자랑할 것은 나의 치적, 능력, 학벌, 경력, 수고가 아니라 나의 연약함, 나의 약점이다. 내가 가장 드러내기 어려운 부분을 드러냄으로 내 안에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시는 지를 말함으로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 하나님만을 자랑해야 한다. 내 자랑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 내가 주님의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한다.


내가 우리교회에서 또 다른 주님의 몸 된 공동체 안에서 나를 드러내려 하지 말고, 나를 자랑하여 나를 포장하려 하지 말고, 나의 약함을, 나의 약점을, 나의 연약함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믿음의 성숙함이 있어야 하겠다.

또한 그런 약점들, 연약함들을 통해서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인도하셨고, 보호하셨고, 치유하셨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셨는지를 나눔으로 주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믿음의 성숙함이 있어야 하겠다.


그러므로 성경에도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주께서 하신 일을 자랑하고 자기 자신의 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자랑하거나 업적을 내세우는 사람은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주께서 인정하시는 사람만이 참으로 인정받은 사람입니다.(10:17-18 현대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