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행 21:37-22:11 (바울의 연설 1)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행 21:37-22:11 (바울의 연설 1)

에제르 2018. 2. 26. 17:10


 바울

 천부장 

 한 말씀 드려도 됩니까?

 당신은 그리스 말을 할 줄 아오?

 그러면 당신은 얼마 전에 폭동을 일으키고 사천 명의 자객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그 이집트 사람이 아니오?

 나는 길리기아의 다소 출신의 유대 사람으로, 그 유명한 도시의 사람입니다

 저 사람들에게 내가 한 마디 말을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천부장이 허락하니 


 바울은 층게에 서서, 무리에게 손을 흔들어 조용하게 하였다

 잠잠해지자, 바울은 히브리 말로 연설을 하였다

 군중들은 바울이 히브리 말로 연설하는 것을 듣고

 더욱더 조용해졌다

 동포 여러분,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드리는 해명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유대 사람입니다

 나는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나서

 이 도시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선생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의 율법의 

 엄격한 방식을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날 여러분 모두가 그러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 열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이 '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하여 죽이기까지 하였고,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묶어서 감옥에 넣었습니다

 내 말이 사실임을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가 증언하실 것입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동포들

 에게 보내는 공문을 받아서, 다마스쿠스로 

 길을 떠났습니다

 나는 거기에 있는 신도들까지 잡아서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처벌을 받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가다가, 정오 때쯤에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는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나는 땅바닥에 엎어졌는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는 나에게 대답하시기를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이다' 하셨습니다

 그 때에 내가 '주님, 어떻게 하라 하십니까?' 하고 

 말하였더니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 빛은 보았으나, 

 내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서,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거기에는 네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누가 말해 줄 것이다'

 나는 그 빛의 광채 때문에 눈이 멀어서

 함께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 대조

 그 빛은 보았으나

 내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 빛의 광채 때문에 눈이 멀어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한 마디 말(그리스 말) - 연설(히브리 말) - 해명




바울은 유대 사람을 정말 사랑하였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갈망은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열망에 못지 않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안위는 뒤로 하고 우선 복음을 전했다.

히브리 말로 전하며 자신의 확실한 유대인 정체성을 입증하면서, 또한 그리스 말로 이방인 천부장에게 신뢰를 주기도 하였다.

복음은 그들의 언어, 그 지역의 언어로 확실하게 그리고 신뢰를 주면서 전할 필요가 있다.


바울과 함께 있는 사람들도 빛을 보았으나 눈이 멀지 않았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나 듣지 못하였다.

이것이 주님의 의도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바울에게만 그렇게 하신 이유를...

이 말만 놓고 생각해보면, 복음의 빛과 진리의 말씀은 누구나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지만 그 반응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복음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여 결국 듣지 못하는 사람들, 복음을 아예 들으려 하지않는 사람들

때로 이적이나 표적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여 결국 그냥 지나가거나 보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


바울을 이끌고 다마스쿠스로 갔던 사람들은 의아해 하였을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갑자기 무슨 빛은 보였는데 우리는 멀쩡한데 바울은 눈이 멀고, 우리는 아무 소리도 안 들렸는데 바울은 자꾸 뭐라 하고...

그 일행이 모두 다마스쿠스로 갔지만 바울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가고, 다른 일행은 그냥 따라 가고...

아마도 생각컨대 바울은 그 결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렀고, 그 일행은 그냥 그대로 지내지 않았을까?


성경을 누구나 모두 어디에서나 보고 읽을 수 있다. 지천에 널려 있는게 성경이고, 이제 모두가 다 아는 한권의 유명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같이 성경을 보았으나 눈이 먼 사람은 복음을 본 사람이요, 보았으나 그냥 지나친 사람은 복음을 놓친 사람이다.

성경을 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들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닫게 된 사람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 사람이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묵상의 적용은 바울의 질문과도 같다.

'주님, 어떻게 하라 하십니까?'

복음에 눈이 멀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순종함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오늘도 성경을 보고 읽으며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말씀 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