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스 6:1-12 (다리우스 왕의 명령)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스 6:1-12 (다리우스 왕의 명령)

에제르 2018. 4. 8. 15:56

 

 이에 다리우스 왕이 명령을 내려

 바빌론에서 옛 귀중본들을 두는 서고들을 조사하도록 하였다 

 메대 지방 악메다 궁에서 두루마리가 하나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고레스 왕 일년에

 왕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관하여 칙령을 내리시다 

 희생제사를 드리던 바로 그 곳에 성전을 다시 세워라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성전의 높이와 너비는 각각 육십 자가 되게 하고

 벽은 돌 세 겹에 나무 한 겹씩 쌓아라

 비용은 국고에서 대주어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꺼내어서 바빌론으로 가지고 온

 성전의 금그릇과 은그릇을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게 하고

 성전 안 본래 있던 자리에 두도록 하여라

 

 이제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에의 닷드내 총독과

 스달보스내와 경의 동료 관리들과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 있는 관리들은

 건축 공사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여라 

 성전 짓는 일을 막지 말고

 유다의 총독과 원로들이 자기들의 성전을 옛 터에 짓도록

 그대로 두어라 

 

 내가 이제 지시한다

 경들은 성전을 짓는 유다의 원로들을 도와라

 성전 공사에 드는 비용은 국고에서 댈 터이니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서 거둔 세금에서

 그 비용을 어김없이 주어서,

 일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여라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데 필요하다고 하는

 것들은 무엇이든지 내주어라

 수송아지든지 숫양이든지 어린 양이든지,

 또는 밀이든지 소금이든지 포도주이든지 기름이든

 그들이 요구하는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도록 하여라

 

 그래서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희생제사를 드리게 하고 

 왕과 왕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여라

 

 나는 또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내가 내린 이 칙령을 고치는 자는 

 그의 집에서 들보를 뽑아서 내다 세우고 

 거기에 그를 매달아라

 그 집은 이에 대한 벌로 거름더미를 만들어라

 이것은 나 다리우스의 명령이니

 경들은 지체없이 실시하여라

 어떤 왕이나 어떤 민족이

 나의 칙령을 거역하여

 이것을 고치거나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면

 거기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없애 버릴 것이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1:1)

고레스는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하늘의 주 하나님이 나에게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그의 성전을 지으라고 명하셨다."(1:2)

그리고 성전 재건과 성벽 건축을 방해하는 세력이 등장하여 잠시 중단되지만

하나님은 학개 예언자와 스가랴 예언자를 통하여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을 하게 하시고(5:1), 또한 하나님은 유다의 원로들을 돌보아 주셨다. (5:5)

그러므로 아무도 이 일을 막을 수 없었고, 결국 확실다리우스 왕의 명령이 내려지게 된다.

 

하나님의 뜻은 성전 재건이나 성벽 건축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보다 중요한 것은 유다 백성들을 다시 그들의 고향으로 돌려 보내는 것 곧 그들의 구원과 회복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들의 나라에서 다시 찾아야 할 것, 회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성전은 그 일을 이루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주님께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겠습니까?

잘 들으십시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삼상 15:22)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과 말씀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그 말씀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성전과 제사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한다.

 

교회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건물은 의미가 없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존재하시고 언제나 계신다.

예배의 본질은 순종에 있다. 그저 주일에 한 번 성경책 하나 달랑 들고 와서 찬양 몇 곡하고 목사의 설교 몇 마디 듣고, 밥 먹고 오는 것이 예배가 아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 계심과 존재하심을 알고 믿으며,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나의 주로 고백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을 고백하는 것이다.

 

믿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

순종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분별함으로 가능하다.

믿음도 순종도 구원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비롯된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요 1:1-2)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요 1:14)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이루어 가신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할 뿐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가신다.

예언자들, 원로들, 이방의 왕들과 권력자들을 모두 동원하셔서 이루어 가셨듯이, 지금도 우리 가운데 말씀을 통하여서 그 뜻을 이루어 가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과 순종이다.

예배는 이 들음의 시간이고, 삶은 이 순종의 시간이다.

예배와 삶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

 

주님, 저를 통하여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잘 듣게 하시고, 그 뜻을 잘 깨닫게 하시고, 그 깨달음에 즉각적인 순종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소서

그렇게 함으로 세상이 저를 참으로 그리스도인이었다고 말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