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 전시회

신도림역 지하1층 광장....한 귀퉁이에 박스가 여기저기 때로 규칙적으로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다니면서 "저게 뭘까?" 궁금했습니다...마치 전시를 하기 위해 박스에 물건들을 포장해서 갔다 놓은 듯한 풍경입니다...

저 박스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언제 저 박스를 풀고, 어떤 전시를 할까?....궁금해하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로 몇일 계속되길래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원광대학교 건축학부 졸업작품전시회" 라고 되어 있군요...

  

뭐 그닥 졸업작품전시회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사람도 없고, 넘 썰렁하고...안내하시는 분도 없고...

마치 그냥 방치해 놓은 듯한 인상입니다...그동안 배우고 익히느라고 고생들 많이 했을텐데, 그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자리치고는 너무 썰렁하고, 허접한, 무성의한 분위기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 미래 건축에 대한 비전들을 보고 싶었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아쉬운대로 일부 전시되어 있는 졸업작품들을 핸폰으로 찍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박스들이 다 나름 이유가 있는 배치였던 것 같습니다...

가끔 신도림 지하1층 광장에서는 이런 전시회가 열리곤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다니다 보면 좋은 문화 아이콘들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군요...

이상...허접 관람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