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출애굽기 38:1-20 (정결함과 봉사)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출애굽기 38:1-20 (정결함과 봉사)

에제르 2009. 6. 25. 01:33


출 38:1-20 (새번역)


그는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었는데, 그것은 회막 어귀에서 봉사하는 여인들이 바친 놋거울로 만든 것이다.(38:8)

"너는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어서, 씻는 데 쓰게 하여라. 너는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거기에 물을 담아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물로 그들의 손과 발을 씻을 것이다.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 그들이 나 주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려고 제단으로 가까이 갈 때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그들은 그들의 손과 발을 씻어야 죽지 않는다. 이것은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이다. (출 30:18-21)

회막에 들어갈 때 번제단에서 짐승을 제물로 바친 후 손과 발에 묻은 피를 물두멍에서 께끗하게 닦은 후에야 성막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스스로를 정결케 하여야 하고 거룩함을 유지하여야 하며 더러움을 씻어야 한다. 짐승의 피로 더럽힌 손과 발을 씼어야 한다.

죄를 가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죄를 완전히 씻고 정결케 한 후에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물두멍의 물은 속죄의 물이요 깨끗게 하는 물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려면 나의 정결함과 거룩함을 가지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나의 더러움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 할 수 없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고 성막에 들어 가듯이 예배를 준비하는 나의 마음과 행함의 정결함을 가지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나에게 있는 더러움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드릴 수 없다. 지성소에 들어 갈 수 없다.

물두멍을 만든 재료는 놋거울이다. 당시의 여인들에게는 고가의 사치품일 수 있으며, 또한 여인들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소장품이요 장식품일 수 있다. 그것을 그들이 바친 것이며 물두멍의 재료가 되었다. 
그들의 헌신과 자기 포기와 섬김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당시의 여인들은 때로 낮은 신분으로서 소외 당한 계층의 힘없고 연약한 자들일 것이다. 그들의 것을 또한 사용하셔서 하나님은 성막을 이루는 재료로서 사용하셨을 뿐만 아니라 제사장들의 몸을 정결케하고 거룩케하는 그래서 제사장들의 생사를 바꿀 수 있는 재료로 사용하셨다. 참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성막에 들어가는 마지막 절차에 사용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분들의 마음을 받으시고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데에 차이와 차별이 없다. 누구든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동참하게 하신다.

또한 이 여인들은 회막 어귀에서 있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가까이 있고자 두려움 가운데 늘 회막 입구에서 있었던 것 같다.

또 이 여인들은 봉사하는 여인들이었다. 회막 입구에서 봉사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돕고 있었다. 여인들이라 성막에 직접 들어가지는 못하였지만 그 하나님에 대한 열심과 헌신으로 입구에서나마 봉사를 하고 있던 여인들이었던 같다.

그 여인들이 마음을 모아 그들이 가장 아끼고 애지중지하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가꾸던 그 놋거울을 하나님을 위해 바침으로 자신들을 비추던 것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제사장들을 비추어 더러움을 벗어 버리고 정결케하는 물두멍의 재료로 사용되어졌다. 이제는 그 놋거울이 하나님의 사용하심으로 자신들의 허물을 보는데서 벗어나 이스라엘 백성의 허물을 보게 된 것이다.
자신들을 깨끗게 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끗게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교회에서 묵묵히 누가 알아주던 말던 중요한 일도 아니면서 교회의 큰 직분을 맡은 것도 아니면서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묵묵히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것을 드리며 몸으로 봉사하고 섬기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의 그 수고와 헌신과 봉사로 내가 정결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교회공동체를 위해 변방에서 알게 모르게 자신의 것을 희생하며 헌신과 봉사로 도우시는 분들의 그 수고를 잊어서는 안되겠다. 그 분들의 그봉사와 헌신으로 내가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주님 제가 스스로를 겸비하여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더러움이 없는 정결함을 가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예배 드릴수 있도록 날마다 회개함으로 죄를 고백함으로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또한 제가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하시고 헌신하시는 분들의 그 섬김을 늘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