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디도서 1:1-9 (교회 지도자의 자격)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디도서 1:1-9 (교회 지도자의 자격)

에제르 2009. 7. 20. 00:33
디도서 1:1-9 (새번역)

                                     장     로                                       감     독 
 흠잡을 데가 없으며  흠잡을데가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라야 하며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그 자녀가 신자라야 하며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
 방탕하다거나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한다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폭행하지 아니하며
   부정한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는 사람
   손님을 잘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경건하며
   자제력이 있으며
   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는 사람



크레타에 디도를 남겨 둔 바울은 디도에게 임무를 준다.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성읍마다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는 것이다.
성읍마다 교회공동체의 지도자들을 세워 크레타 성도들에게 만연되고 있는 불건전한 교훈들에 대해 반대자들을 반박하고 바른교훈, 건전한 교훈으로 성도들을 권면하여 교회공동체를 보호하고 바로 세우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바을은 디도에게 교회공동체의 지도자들에 대한 자격 기준을 제시하여 바른 지도자를 세우도록 권면하고 있다.
아마도 바울은 이 기준에 의해서 각 성읍마다 교회공동체의 지도자들을 세웠으리라 생각한다.

즉, 크레타에 있는 교회공동체 안에 이 자격 조건에 맞는 성도들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이런 조건으로는 아무도 지도자를 세울 수 없는 기준이면 교회 지도자들이 한 명도 없었을테고, 바울도 이런 자격 조건을 디도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1세기 교회공동체의 직분 구별이 지금과 달라 당시 감독(장로)이 지금의 목사이고, 당시 집사가 지금의 장로에 해당된다고 하는 말은 일단 접어두고 그냥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의 자격이라는 측면에서 생각을 해 본다.
어찌보면 교회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은 신앙이 자라면서 결국 누구나 교회지도자로 세워질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자격 조건들은 어느 순간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고 신앙의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져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모든 성도들이 추구해야할 신앙 생활의 방향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조건들 중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내 자녀가 신자라야 하는데 내 자녀는 아직 신자가 아니다. 
또한 자녀 교육에 있어서 내 자녀가 방탕하다거나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돌아 볼 일이다.
내 고집은 장난이 아니다. 한 고집한다. 
쉽게 성내지 말아야 하는데 이것도 영 자신이 없다. 늘 분노를 가지고 살아가니 말이다.
부정한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아니 지금도 과연 그럴까?
주식과 부동산 투기의 목적으로 재물을 다룬 적이 과연 없었나? 지금은 자유한가?
나의 이득을 위한 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자의든, 타의든 속인 적은 없는가?
묵상을 적어 나가기가 어렵다. 너무 길어 지겠다. 하나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제대로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없다.
크레타에서는 이 자격 조건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세워졌을텐데 부끄러운 일이다.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여 조금씩이라도 말씀대로 고쳐 나가자.
그러다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굳건히 서있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잣대를 대지 말고 나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

특히 내 자녀의 신앙을 위해서 더욱 힘써야 하겠고, 집을 팔고 사는 일에 있어서도 투기의 목적이 배제된, 삶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고려하여 사야겠다. 이것만이라도 올 해에는 꼭 지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