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애 2:1-10 (허무시는 하나님)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애 2:1-10 (허무시는 하나님)

에제르 2018. 3. 15. 12:44

 

 아, 슬프다

 주님께서 어찌 이렇게 진노하셔서 도성 시온의 앞길을 캄캄하게 하셨는가? 

 어찌하여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에서 땅으로 던지셨는가?

 

 주님께서 

 노하셔서, 야곱의 모든 보금자리를 사정없이 불사르시고,

 유다의 도성 성채들을 무너뜨려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통치자들을 욕보이셨다

 

 타오르는 진노로 이스라엘의 힘을 모두 꺾으시더니,

 원수 앞에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오른손을 거두시고,

 주위의 모든 것을 삼키는 불꽃처럼 야곱을 불사르셨다

 우리가 원수나 되는 것처럼 활을 당기시고

 대적이나 되는 것처럼 오른손을 들고 나서시더니

 보기에 건장한 사람을 다 죽이시고,

 도성 시온의 장막에 불같은 노여움을 쏟으셨다

 이스라엘의 원수라도 되신 것처럼, 그를 삼키시고, 모든 궁을 삼키시고

 성채를 부수시어, 유다의 도성에 신음과 애통을 더하셨다

 

 성막을 들에 있는 원두막처럼 부수시고, 회막도 그렇게 허무셨다

 

 시온에서 명절과 안식일을 없애셨다

 진노하셔서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다

 

 당신의 제단도 버리시고, 당신의 성소도 역겨워하셨다

 궁전 성벽을 원수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이 주님의 성전에서 마치 잔칫날처럼 함성을 지른다

 도성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작정하시고, 다림줄을 대시고,

 성벽이 무너질 때까지 손을 떼지 않으셨다

 

 망대와 성벽들을 통곡하게 하시며 한꺼번에 허무시니,

 성문들이 땅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빚장들을 꺾으셨다

 왕과 지도자들을 뭇 민족 가운데로 흩어지고

 율법이 없어지고

 예언자들도 주님께 계시를 받지 못한다

 도성 시온의 장로들은 땅에 주저앉아 할 말을 잃고, 머리 위에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허리에 굵은 베를 둘렀다.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땅에 머리를 떨군다 

 

* 반복 / 진노, 노하셔서, 노여움

 

* 반복 / 성전, 장막, 성채, 성막, 제단, 회막, 성벽, 성문

 

 

 



주님의 진노하심

성막을 들에 있는 원두막처럼 부수시고, 회막도 그렇게 허무셨다.

시온에서 명절과 안식일을 없애셨다.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다. 당신의 제단도 버리시고, 당신의 성소도 역겨워하셨다.

왕과 지도자들을 뭇 민족 가운데로 흩어지고, 율법이 없어지고, 예언자들도 주님께 계시를 받지 못한다.

도성 시온의 장로들은 땅에 주저앉아 할 말을 잃고, 머리 위에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허리에 굵은 베를 둘렀다.


교회를 생각해 본다.

단지 예배를 드리는데 사용하는 건물을 성전이라 부르며, 마치 그 건물이 전부인듯 애지중지한다.

돈을 들여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고 더 크게 건물을 지어 놓고, 마치 그 곳에 주님이 계시는듯 건물 유지에 공을 들인다.

예배는 있는데 예수는 없다. 화려함과 그들만의 음악과 그들만의 교제만 있는 사교장이랄까...

그 사이사이에 돈이 오고가고 권력과 탐욕이 거래되고 성취된다. 나머지는 전부 형식이다. 목적은 다른 곳에 있는 것같다.


주님의 진노하심

교회라고 가만히 두실 것인가. 성전을 그렇게 허무시고 무너뜨리셨는데...

예수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도 사라지고 그저 사람의 말과 그 사람을 따르는 무리들만 득실거리는데...

목사와 장로, 집사라고 안심할 수 있을까...불순종의 사람들인데...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순종이 없는 예배와 교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저 형식만 남아 일요일에 일수 찍듯이 그저 몸만 왔다 가면 믿음이요 순종인가?

안식일도 허무셨는데, 주일이라고 뭐 대수겠는가?

유다의 멸망과 교회의 멸망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지금 교회는 유다와 같다. 예루살렘과 같다. 주님의 심판만 기다리고 있는 그런...


아, 슬프다...

형식만 남고 본질은 사라진 교회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을 생각하기 전에 오늘은 허무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본다.

하나님은 허무시고 진노하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진노와 심판은 이루어질 것이고, 누가 그 심판을 피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