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疎通 2 (with YHWH) (2773)
하.경.삶
구약 석의 방법 건국대학교 최명덕 교수 구약 성서를 석의하고자 할 때 우리는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구약 성서가 수 천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쓰인 책이기 때문이다. 1. 본문을 결정하라. 석의를 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할 일은 본문의 단위를 결정하는 일이다. 다루고자 하는 본문의 범위가 뚜렷한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야기가 어디에서 시작하여 어디에서 끝나는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본문의 크기와 범위를 옳바르게 정하기 위해서는 본문의 문학적 구조나 모티브 등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문학 구조나 수사학 등에 대하여 공부해야 한다. 장, 절에 무조건 의지하지 말라. 장이 바뀐다고 언제나 이야기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장, 절의 구분은 단지 사용자의 편리성..
룻기 2:1-13 (새번역) 룻과 오르바 오르바 시어머니를 떠나(1:14) 저의 겨레와 신에게로 돌아갔다(1:15) 룻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태어난 땅을 떠나 (2:1) 시어머니의 겨레와 신에게로 돌아왔다 (2:11) 룻이 시어머니에게 한 일 (2:11) →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날개 밑으로 보호를 받으러 왔음 (2:12) 그 결과 → 주님께서 갚아 주실 것, 주님께서 넉넉히 갚아 주실 것(2:12) 반복 룻과 오르바의 대조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내가 떠나야 할 곳과 돌아가야 할 곳의 구분이다. 또한 룻이 나오미에게 한 일은 대단한 신앙고백이자 결단이다. 이방 땅 모압여인이 자신이 자라왔던 터전과 가족을 포기하고 낯설은 땅으로 아무것도 없이 시어머니를 따라 갈 수 있다는 것은 주님의 은..
룻기 1:15-22 (새번역) 나는 가득 찬 채로 이 곳을 떠났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텅 비어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몹시도 괴롭게 하셨으니 (1:20) 주님께서 나를 치시고 (1:21)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불행하게 하셨는데 (1:21) 나오미는 기근을 피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득 채워서 유다 땅을 떠나 이방 지역인 모압으로 갔다. 스스로 살아보겠다고 자신이 보기에 좋은 곳으로 갔다. 그들의 신앙으로는 가지 말았어야 할 곳이었다. 이방 지역으로 갔다는 것은 그들의 몸만 간 것이 아니요, 그들이 그 곳에서 살았다는 것은 몸만 산 것이 아니었다. "네 동서는 저의 겨레와 신에게로 돌아갔다(1:16)" 모압지역의 이방 문화와 관습을 받아 들였을 뿐 아니라 이방 신들도 받아들였음을 의미한..
룻기 1:1-14 (새번역) 기근 풍년 주님께서 버리심 주님께서 돌보심 살려고 모압 지방으로 떠남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함 남편과 두아들이 죽고 세 과부만 남음 ? 주님께서 손으로 나를 치신 것 ? 기근으로 인해 살기 위해서 유다를 떠나 이방 지역 모압으로 간다. 그 곳에서 이방 여인들을 며느리로 맞이하게 된다. 그 후 남편과 두 아들은 죽게 되고 세 과부만 남게 된다. 최악의 상황이다. 가문이 가난과 수치로 변해 버렸고 더 이상 그 땅 가운데서 소망이 없게 되었다. 살려고 간 곳에서 오히려 영적으로 육적으로 죽은 것과 다름이 없는 상황으로 되어 버렸다. 그러나 다시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유다 땅이 풍년이 들게 되었다. 그들은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 가려고 한다. 그들이 버렸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 가려..
애 5:11-22 (새번역)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음 (5:16) 원인 -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 (5:16) 방법 - 주님께 간구 ① 주 하나님 영원히 다스려 주십시오. (5:19) ② 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5:21) ③ 우리의 앞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5:21) 희망의 근거 - ①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음 (3:22) ②그 긍휼이 끝이 없음 (3:22) ③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로움(3:23) ④ 주님의 신실이 큼(3:23)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해 그들의 영광의 면류관이 떨어졌다. 하나님의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면류관이 떨어졌다. 그들이 누렸던 영광이 사라졌다. 그 면류관이 치욕과 수치의 관이 되어 버렸다...
애 5:1-10 (새번역) 우리가 겪은 일 -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가 받은 치욕 - 살펴 주십시오. 우리를 구해 줄 이 - 없습니다. 우리가 고통과 억울함과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기억해 주시는 분 (애 3:36) 우리가 인권을 유린당하고 무고하게 감옥에 있을 때 우리를 살펴 주시는 분 (애 3:35) 우리가 힘이 없어 권력자들의 발 아래 짖밟힐 때 우리를 돌아 보시는 분 (애 3:34) 세상이 우리를 다 모른다 하여도 우리를 기억해 주시고 살펴 주시고 돌아 보아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시다. 그럼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실 이는, 신원해 주실 이는 오직 주님이시다. 우리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때리려는 사람에게 빰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애 3:30)" 주님께서 우리를 언제까지나..
애 4:11-22 (새번역) 예언자들 죄를 지음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됨 제사장들 악한 일을 함 도와줄 사람 눈이 빠지도록 기다림 헛됨 구해줄 나라 바라만 보고 있음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죄를 짓고 악한 일을 행함으로 많은 의로운 사람들이 죽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 불타오르는 분노가 임하게 되었다. 그들을 도와줄 사람들을 찾고 기다렸으며, 그들을 구해줄 나라를 바라만 보고 있었으나 모든 것이 허사였고 헛되었다. 그들의 끝이 가까이 왔고, 그들의 날이 다하였고, 그들의 마지막이 이르렀다. 교회 공동체 안에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죄를 짓고 악한 일을 행함으로 공동체의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으로 때론 육적으로 죽었다. 교회 공동체의 직분을 받은 자들의 회개치 아니함과 수 많은 죄로 인..
애 4:1-10 (새번역)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큰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 지난 날 지 금 맛있던 음식을 즐기던 이들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다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 거름덩이에 뒹굴다 귀하신 몸들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이 청옥과 같음 거리에서 알아보는 이가 없음 얼굴이 숯보다 더 검고 살갗과 뼈가 맞붙어서 막대기처럼 말랐음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우리 모두 주님께로 돌아가자 (3:40)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본다. 먹을 것이 풍족하여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던 그들이 이제는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굶어 죽어가고 있다.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다. 굶어죽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