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추계예술대학교 교내미전 본문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교내미전을 다녀 오다...
주변이 어수선하다...재개발때문인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학교는 새 건물들로 인해 강의실 분위기는 좋을듯하다...화장실 짱...사진으로 담지 못한 아쉬움...
오랫만에 찾은 대학교...공부하고 싶다...
날씨는 쌀쌀하고 을씨년스럽고...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
여기 저기 둘러 본다...작품은 재작년보다 많아진 것 같고...그 때보다는 정돈된 분위기...관람객들도 좀 있고...
그냥 눈이 가는 대로 셔터를 눌러 댄다...
작품 감상...
↑
날 신고해라...(작가의 글)
↑
요새의 술자리는 상황에 따라서 그 가치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도구이다. 우리는 각자에게 닥친 상황을 술로써 적극적으로 의지하고 심취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마치 하나의 종교와도 같다. 술자리에서는 언제나 과도한 분위기가 넘쳐 나는데 그 속에서는 순간적인 화합과 더불어 서로에게 지나친 이해와 용서가 남발한다.
하지만 술에서 느껴지는 종교적 모습은 현대의 종교같이 사람들을 그저 지켜만 보는 신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다독이는 고대 신화 속의 신을 연상시킨다. 술은 개인에게 해소점이 되어 주어 그들을 위로하며 함께 유희하는 신으로 현대 속에서 바쿠스 디오니소스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술을 재조명하여 종교화 신화화 하는 바쿠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작가의 글)
관계...
끝...
기타를 사러 합정역에 가야하기에 관람을 마치고 돌아 가다...
미전을 준비하느라 밤샘을 하며 준비하였을 미술학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창작의 고통을 이겨 내고 하나의 생각과 이미지를 작품으로 엮어낸 이들에게 가을은 어떤 느낌일까...
오랫만에 만나 본 캠퍼스는 내 마음에 학구열을 불태운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