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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삶
지난 여름에 문경새재를 기분좋게 다녀왔습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만한 시원함과 맨발로 걸을 때의 그 촉감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흙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비 온후의 그 촉촉함과 상쾌함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번에는 가을의 문경새재는 어떨까 싶어서 토요일에 또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다녀왔습니다... 여주 휴게소에 잠시들렀는데 이 잠자리는 계속 머리에 앉아서 걸어다녀도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아마도 목사님을 좋아하는 듯...아님 성경공부 중이던가...ㅎㅎ 지난 여름에는 2관문까지 갔었습니다...어렵지 않게 산책의 수준으로...편안하게... 이번에는 3관문까지 가기로 했습니다...생각을 잘 못한거지요...우숩게 봤다는...ㅠ.ㅠ.....
8월 초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기간동안 비가 오고 날씨도 잔뜩 흐린 날이 많아 물에 들어 가보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휴가를 끝내고 오니 정말 더워지는 군요...다시 휴가를 떠나야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휴가 기간을 잘 못잡은 것 같죠?...ㅎㅎ... 남는 건 사진이라고 여기 저기 다녀 본 곳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제가 사진을 잘 찍지 못합니다..DSLR 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구요...그냥 똑딱이로 보이는 대로 마구 찍어서 올립니다..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그냥 이쁘게 감상해 주세요...감사합니다... 이 곳은 설악 대명콘도 입니다...주변 전경을 담아 봤습니다... 보시는 분들의 스크롤 압박을 고려해서 보고 싶으신 분들만 보시도록 접어 놓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문경새재를 다녀왔습니다.. 새벽부터 내리는 비때문에 잠깐 갈등이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나름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 나갔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아침 6시에 양재를 출발하여 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영동 고속도로를 지나 중부내륙 고속도로로 문경을 가니 2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처음 타 봤는데 문경새재까지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 다행히 비는 그치고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8시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2관문까지 입니다...문경새재는 처음 가 본 곳입니다..날씨 탓에 기대반 걱정반 이었는데 기우였습니다..ㅎㅎ... 오히려 날씨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덥지도 않고 시원한 것이 가끔은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미니 ..
서울교육사료관을 나와서 삼청 공원을 가려고 삼청동 길을 걸었습니다.. 날이 우중충 한 것이 뭐...딱이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잔뜩 흐린 날이라고 하기엔 뭔가 하늘이 좌악 내려 앉은 것이 바로 비와 천둥이라도 쏟아 부을 것 같은 그렇지만 그러기엔 뭐가 아쉬운 햇살이 살짝 속 옷을 드러내는데 그렇다고 먹구름이 그냥 가기엔 또 뭔가 아쉬운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냥 돌아가기도 머하고 이왕 왔으니 삼청공원까지 가자 싶어서 걸어 갔습니다... 이 길도 반세기동안 처음 온 길이라 새롭더군요...여태 어딜 다니며 살았나 싶네요...서울 시내도 처음 가 본 곳이 이렇게 많으니... 암튼 이쁜 건물들이 참 많았습니다...그냥 눈에 들어 오는대로 똑딱이 셔터를 마구 누른거죠... 찻집...음식점...북 카페...악세사..
서울교육사료관(www.edumuseum.seoul.kr)을 가다... 점심을 먹고 무작정 삼청동을 향해서 간다...지금 아니면 언제 또 나갈까 싶어서 시간났을 때 생각났을 때 가야지 싶어 나섰다... 안국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니 풍문여고, 덕성여고라...아...기억이 조금씩....추억여행의 시작이다... 무작정 걸어 올라가기 시작한다...아직도 이 학교들이 여기 있구나...다들 강남으로 간 줄 알았더니...내가 정말 무심코 살았구나... 바닥에 약도가 그려져 있다...따라가자...그냥 가는 거지 뭐...이 길은 1960년 1월 이후로 처음 가는 길이다... 정독 도서관을 가 본 적이 없다..여고에도 가 본 적이 없다...정말 처음 발을 딛는 곳이다...서울에서 태어나 반세기가 지나도록...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