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하버드대 유대인 학자가 쓴 구약성경 개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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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여 동안 시험 공부하느라 책을 멀리 했더니...
예슈아 성서연구원 대표로 계시는 김인철 목사님께서 선물로 주신 책...
김인철 목사님께서 이번 책에 추천사를 통해 참여하시게 되었는데 추천사를 옮겨 본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에서 30년 동안 가르쳤던 제임스 L.쿠걸 교수의 구약개론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기독교인 뿐 아니라 성경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이유는 저자의 성실한 접근 태도 때문이다. 쿠걸은 현대 성경해석자들의 견해 뿐 아니라 성경의 문화적 배경이 되는 민담에서부터 고대 성경해석자들의 견해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견해 또한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누구나 저자가 경외심을 가지고 성경을 대하고 잇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는 많은 비평적 학자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태도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성경을 있는 모습대로 대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 지나간 수세기의 성경 연구가 원래의 뜻(original meanimg)을 찾는다는 미명 아래 본문이 형성되기 전의 자료 분석에 치우친 경향이 많았다. 그와 대조적으로 저자는 본문 읽기(text reading)를 통해 성경의 저자들이 의도하던 원래의 교훈(original teaching)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이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세부적 본문들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문제 제기가 되어 왔고, 다루어야 할 큰 주제와 인물들은 빠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독자들은 단순히 저자가 전달하는 지식을 얻게 될 뿐 아니라 성경 연구의 깊이 있고 균형 잡힌 태도까지 배우게 될 것을 확신한다.
멀리까지 직접 찾아와 주시고,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해 주신 목사님의 성의를 봐서라도 얼른 읽어봐야 겠다. ㅎㅎ...
1,0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두께가 심적 압박을 하지만, 성경을 보는 또 하나의 좋은 책을 만났다는 기쁨과 이 책이 가져다 줄 말씀의 부요함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 책을 전해 주시고 사마리아 유월절을 위해 이스라엘로 훌쩍 떠나신 김인철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시험도 끝났으니 결과와 상관없이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이 책에 빠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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