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인간의 목적과 새 창조 본문

疏通 1 (with Me)

인간의 목적과 새 창조

에제르 2011. 8. 19. 19:42

 


........가장 중요한 말은, '천국과 지옥'이 요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희망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놀라움' 중 하나다.
 
지금까지 내 논증의 요점이었던, "내가 죽은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문제는 수세기에 걸쳐 신학적 전통이 제기했던 주요하고, 중심적이고, 뼈대가 되는 질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약성경이 그것의 뿌리가 되는 구약성경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바는 온 세상, 우주 전체를 위한 하나님의 구출과 재창조의 목적에 대한 것이다. 개별 인간의 운명은 그러한 맥락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단순히 우리는 더 큰 그림의 일부일 뿐이라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현재에 우리가 '구원'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 큰 그림과 목적 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이러한 이해와 함께 우리가 얻는 깨달음은, 기쁨이든 재난이든 그러한 관점에서 우리 자신의 '운명'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아마도 이 문제 전체를 잘못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라는 사실이다.

마땅히 질문은 "하나님의 새 창조는 어떻게 이루어질것인가?" 여야 하고, 그 다음에 "우리 인간들은 그러한 창조의 회복에 어떻게 기여할 것이며,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의 새로운 세상에서 시작하실 새로운 프로젝트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여야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다른 틀 안에서 제시될 것이다. 당신은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강력한 치유와 변화의 사랑을 이 세상에 반영하면서, 온전하고 영광스러운 인간이 된다는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가? 
아니면 당신은 지금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예배하고, 이 세상 안에 있는 세력으로부터 권력이나 쾌락을 얻음으로써 자신의 부패하게 될 인간성을 부추기고, 그저 자기 자신의 비 인간간화와 이 세상의 지속적 부패에나 기여하고 싶은가?

이러한 고찰은 우리를 또 하나의 분명한 생각으로 이끈다. 내가 주장한 것이 핵심을 어느 정도 지적하는 것이라면, '천국과 지옥'이 궁극적인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 다시 말해서, 인간 개인에게 궁극적으로 일어날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 1세기 유대인들이 했던 실수, 예수님과 바울이 지적했던 실수와 비슷한 실수를 하는 것이 된다.

이스라엘은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이 결국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인가?"하는 문제로 귀결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복음이 밝혀 준 바에 의하면,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 그럼으로써 모든 것의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그 과정의 일주로서 이스라엘도 구원하실 것인가?"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도 어쩌면 이와 같은 도전일 것이다. 즉 하나님이 어떤 인간들을 천국으로 데려 가실 것이고 어떻게 그 일을 하실 것인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통해서 자신의 창조계를 구속하시고 회복하실 것인지, 그리고 모든 것의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그 과정의 일부로서 인간들도 구원하실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가 이와 같이 수정된 질문의 관점에서 로마서와 계시록 그리고 나머지 신약성경을 읽는다면 생각할 거리가 참으로 많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 / 톰 라이트 / IV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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