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16-29 (하나님의 일)

*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 / 썩어 없어질 양식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줄 것이다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얻으려  고 일하여라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  고

* 하나님의 일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  는 것이 됩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  나님의 일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  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분이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분을 믿음으로 형통케 되고, 부유하게 죄며,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믿음으로 권세를 얻고, 명예를 얻고, 건강하며 모든 일이 잘 풀릴거란 생각에...
우리는 이 모든 것, 즉 썩어 없어질 것들을 구하기 위해 믿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한다
목사들은 스스로를 주의 종이라 부르며 무언가 특별하게 부여받은 하나님의 일을 자신만이 하는 것처럼 한다
뭔가 대단한 은사를 주셔서 뭔가 세상과 교회을 향해 큰 일을 하라고 부르신 사람들처럼 말을 하고 일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봐주기를 기대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늘 본문은 간단하고 단순하며 명쾌하다
하나님의 일이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분을 믿는 것이다

무슨 표징이나 구하고 찾으며, 무슨 기적이나 이적을 구하고 찾으며 다닐 것이 아니라
예언, 신유, 입신 뭐 그런 것들을 찾아 여기저기 다닐 것이 아니라
또 그런 것들이 있어야 주님이 계신 것처럼 떠들썩 할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탐욕이 동기가 되어 주님을 좇아다닐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우리의 기도가 매일 썩어질 양식을 구하기 위한 기도라면, 잠시 있다가 사라질 세상의 헛된 영광을 구하는 기도라면 우리는 믿음이 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주님의 이름을 팔아 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평생에 걸쳐 나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일은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이다.
이것은 곧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구하여 얻는 일이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 일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