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야고보서 4:13-5:6 (사람이 해야 할 선한 일) 본문
"'오늘이나 내일 이러이러한 도시로 가서 일년쯤 자리잡고 앉아 한밑천 잡아 보자'고 계획하는 이들" (4:13 현대어 성경)
"여러분은 마음대로 계획을 벌이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4:16 현대어 성경)
"여러분은 세상 마지막 때에 재물을 쌓고 있습니다." (5:3 쉬운성경)
돈을 벌어 볼려는 심산으로 우리는 많은 계획을 하고, 많은 실행에 옮긴다. 재물을 많이 소유하려는 생각에 혈안이 되어 있다.
세상의, 우주의 중심에 내가 있고, 내가 주인이며, 내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야심찬 계획들을 자랑하고, 그것들이 이미 실현된 일인양 때로 우쭐하며 들떠서 자랑하곤 한다.
주님이 오신 이후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모두 마지막 때이다...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왔으며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주님이 다시 오셔서 완성 될 때까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간이 마지막 때인 것이다.
이 마지막 때에 우리는 재물을 향하여 온 인생의 힘을 다 쏟아 매진하고 있다.
필요한 재물을 필요한 만큼, 공평과 정의로서 주님이 주신 만큼 자족함으로 감사함으로 받아 서로 나누며 사용하여야 한다.
그 이상의 욕심과 탐욕으로 재물을 쌓아 놓는 것은 악이며, 죄이다.
그것도 이 마지막 때에, 주님의 다시 오심을 항상 준비해야 할 때에, 우리는 재물을 쌓는데 정신이 없는 것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지 개념이 없다. 재물을 쌓는 일에 정신을 빼앗겨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지금은 세상 마지막 때이다...
"내일 일을 어떻게 기약할 수 있습니까? 사람의 생명은 아침 안개와 같이 덧없는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여기 있으나 얼마 안 가서 사라져 버릴 존재입니다." (4:14 현대어 성경)
아무리 사람이 자기의 일을 계획하여도 그 계획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또한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다. 아무리 좋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 놓아도 주님이 우리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람의 생명은 무한한 것도 아니고,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이시다.
우리가 우리의 삶 가운데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정말 아침 안개와 같은 존재이다. 덧없는 존재이다.
이런 삶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삶의 주관자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덧없는 존재이다...
"오히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만일 주께서 허락하신다면 사는 동안 이런저런 일을 해야겠다.'" (4:15 현대어 성경)
하루 하루 주님이 나에게 삶을 허락하시면 오늘 하루 나는 이런 저런 일을 하겠다...라고 고백해야 한다.
내일, 모레, 1년 후, 10년 후..가 아니다. 바로 오늘, 지금이다...오늘 지금 이후의 시간은 없다..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나는 잠시도 살 수 가 없다. 나의 삶은 덧없는 삶이니까...
내가 계획한대로, 내 생각과 내 소망대로 살아지는 것은 아니니까...
내가 오늘 하루도 내 삶을 온전히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 이시니까...나는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을 의지할 수 없다. 재물, 권력, 자녀, 학벌, 건강, 인맥, 의술...그 어떤 것으로도 나의 생명을 주관할 수 없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신다...
오늘도 나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나의 삶의 시간을 감사함으로 누린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삶의 시간은 바로 오직 오늘 뿐이다. 내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다...
내가 하여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오늘 하루 뿐이다...
이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소중한 나의 삶의 시간에, 내일은 없을지도 모르는 나의 삶의 시간에 허무하게 재물을 쌓는 일에 매여 있을 때가 아니다.
마치 "이 땅에서 여러분은 사치스런 생활과 쾌락을 즐겼으며,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기 전의 짐승처럼 자기 배만 채웠습니다."(5:5 쉬운성경)...이런 것이다. 도살 되기 직전까지 사육당한 짐승과 같은 꼴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나의 매일의 오늘은 허무한 재물을 쌓으려고 발버둥치며 헛되게 인생을 소비할 때가 아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며, 주님의 의와 주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가야 할 때다.
오늘 하루 주심을 감사하고, 나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겸손히 맡기며,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니,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들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람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착한 일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죄가 됩니다." (4:17 공동번역)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저의 인생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안개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아, 주님만 온전히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고, 매일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재물을 쌓는 일에 헛되이 몸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아서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과 용기를 주소서. 만물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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