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다시 시작하다 본문
한동안 아니 2-3년 되었나? 이것 저것 바쁘다는 핑계와 집중과 선택 - 사실 이게 나의 성격이기도 하다 - 을 이유로 티스토리를 닫았었다. 가끔 잘 있나 싶어 현관 문에 먼지를 털듯 다녀가곤 하기는 했다.
이제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지나 다시 선택의 시간이 왔다. 나는 내려 놓음을 선택했고 어느 정도의 자유(?)를 선택함으로 티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선택에 있어서 '나이 듦'이 하나의 결정적 이유이기는 했다. 집중하기가 힘들어 지고, 모니터와 키보드에서 자꾸 멀어지도록 만드는 '나이 듦'의 자연스러움이랄까? 기억력, 시력, 집중력, 이해력 들이 현저하다고 생각들만큼 자각하는 시간이 어느 날 불쑥 나를 찾아와 나의 등을 두드렸다. 가만히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시간의 흔적들이 나에게 빠르게 달려와 저 멀리 사라진다.
멈출 때와 갈 때를 아는 것. 이제는 잠시 멈추어야 할 때인가 보다.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이제 그동안 떠나 있던 집에 들어와 쌓여 있던 먼지들을 치우며 조금씩 청소를 해 본다. 이 곳에 글을 쓰는게 참 오래간만이구나.
이제 다시 조금씩 시작해 보려 한다. 또 다른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다.
반갑다.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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