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0-19(주님을 부인함)

5:10 "이스라엘의 대적들아, 너희는 저 언덕으로 올라가서 내 포도원을 망쳐 놓아라. 전멸시키지는 말고, 그 가지만 모두 잘라 버려라. 그것들은 이미 나 주의 것이 아니다.
5:11 이스라엘과 유다가 완전히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5:12 이 백성이 주님을 부인하며 말한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재앙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란이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5:13 "그러나 예레미야야, 이러한 예언자들에게는, 내가 아무런 예언도 준 일이 없다. 그들의 말은 허풍일 뿐이다."
5:14 "그들이 그런 말을 하였으니, 보아라, 내가 너의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 하겠다. 불이 장작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이 말한다.
5:15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민족은 강하며, 옛적부터 내려온 민족이다. 그 민족의 언어를 네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을 하여도 너는 알아듣지 못한다.
5:16 그들의 화살은 모두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5:17 네가 거둔 곡식과 너의 양식을 그들이 먹어 치우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그들이 죽이고, 너의 양 떼와 소 떼도 그들이 잡아먹고, 너의 포도와 무화과도 그들이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네가 의지하고 있는 견고한 성들도 그들이 모두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5:18 "그러나 그럴 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5:19 예레미야야, 그들이 '무엇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하셨는가?' 하고 너에게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주어라. '너희가 너희 땅에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니, 이제는 너희가 남의 나라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겨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관찰]

이스라엘의 대적	하나님의 심판	심판의 이유	하나님의 은혜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옴 강하며, 옛적부터 내려온 민족 그 민족의 언어를 알지 못하며 말을 하여도 알아듣지 못함 그들의 화살은 모두 열린 무덤 같고, 모두 용사들임(15-16)	네가 거둔 곡식과 너의 양식을 그들이 먹어 치우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죽이고 너의 양 떼와 소 떼도 그들이 잡아먹고 너의 포도와 무화과도 모두 먹어 치울 것 네가 의지하고 있는 견고한 성들도 그들이 모두 칼로 무너뜨릴 것(17) 너희가 남의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겨야 할 것(19)	이스라엘과 유다가 완전히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다(11) 주님을 부인함(12) 너희가 너희 땅에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음(19)	전멸시키지는 말고 그 가지만 모두 잘라라(10)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18)

 

이스라엘과 유다가 주님을 배반하고 떠나갔음, 주님을 부인함, 주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김

이스라엘 백성의 결정적 반응이라고 할까?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재앙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란이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러면서 "주 우리의 하나님" 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고 있다. 

설마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러실까? 왜?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그럴 능력이나 있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복을 주시는 분에 익숙해져 있다.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설교의 내용도 그렇다. 

순종하면 복을 주시는 분임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순종하면)은 뒤로 감추어져 있다. 그저 우리를 항상 사랑하셔서 복을 주시는 분이다. 무슨 짓을 해도 우리를 용서하시고 자비와 은혜만 베푸시는 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없으시고, 감정도 없으신, 그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만 존재하시는 분이다. 

구약 선지서 대부분의 내용이 하나님의 가혹한 심판인데 말이다.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쉽게 그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많은 신들 중 한 분인 것처럼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신다. '할 수 있으면'이 아니라 '하라'고 하신다. 장소와 환경과 경우에 따라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범사에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자비와 은헤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진노와 심판의 하나님이시다. 그저 우리가 좋은 면만 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깨달아 알아야 한다. "설마 나한테 그러시겠어?" 설마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부른다.

하나님은 질투하시고 진노하시며 진멸의 심판을 행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주님을 떠나지 말며,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주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깨닫게 하시며 나의 마음과 발걸음을 붙잡아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