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마태복음 8:1-13 (믿은 대로 될 것)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마태복음 8:1-13 (믿은 대로 될 것)

에제르 2010. 1. 16. 00:30
마 8:1-13 (새번역)

* 치유 이야기
 유대인  나병환자 한 사람  하고자 하시면   그렇게 해주마   곧 그의 병이 나았다
 이방인  한 백부장의 종
(중풍환자) 
 한 마디 말씀만   믿은대로 될 것   바로 그 시각에 나았다 

* 대조
 동과 서에서 온 많은 사람  하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을 것 
 이 나라의 시민들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서  거기서 울며 이를 갈 것



산에서 말씀을 마치시고 이제 산에서 내려오신다.
한 나병 환자와 한 백부장의 종의 중풍을 고치신 이야기다.
나병환자는 주님이 원하시면 고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병이 낫고, 백부장의 종은 직접 보시지도 않으시고 말씀만 하시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백부장의 믿음으로 병이 낫는다.
두 사람 모두 그들의 믿음으로 병이 낫는 이야기다. 직접적인 만지셔서 병을 고치실 뿐 아니라 멀리서 말씀만 하셔도 병이 나았다.
병이 치유되는 이야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병을 치유하시는 주님의 능력일 수도 있고, 병이 낫게된 그들의 믿음일 수도 있다.

오늘 묵상은 믿음이다.
믿으면 병을 낫게 해주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병을 낫게 하였다.
나병환자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셨으며, 백부장의 종은 종의 믿음을 보신 것이 아니라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셨다. 백부장의 종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볼 수는 없다.
본인의 믿음이든지, 관계된 사람의 믿음이든지 주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원하는 것을 해 주셨다.

동과 서에서 많은 이방인들이 하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정작 유대인들은 쫓겨나서 울여 이를 갈 것이라고 하신다.
하늘 나라에 앉게 되는 자격은 믿음이지, 혈통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하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다. 
이 이야기가 아마도 말씀을 듣는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을 것이다. 믿기 어려운 말이었을 것이다.
부정한 나병 환자를 만지신 것도 그렇고, 이방인의 병을 고쳐 주신 것도 그렇고,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 이방인보다 못하다는 말씀도 그들에게는 충격과 경악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주님이 하고자 하시면 병을 고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
주님이 말씀만 하시면 어디에 있든지 병을 고치실 수 있다는 믿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믿음인 것 같다.
형님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정밀 진단이 필요하게 되었다.
1차 진단 결과는 18일에 나오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는 것이다.
평소 아주 건강하고, 건장한 편인데...운동도 자주하고 몸 관리도 잘 하는 편인데...아직 나이도 얼마 안되었는데...
갑작스런 소식에 당혹스럽다. 물론 세부 결과는 나와 보아야 알겠지만...

주님이 하고자 하시면 병을 고쳐 주실 것이라는 형님의 믿음이 필요할 것이고...
주님이 말씀만 하시면 어디에 있든지 병을 고치실 수 있다는 나의 믿음이 필요할 것이고...

앞으로 이 믿음과 믿음의 기도가 형님과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주님, 주님이 하고자 하시면 병을 고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저의 형님에게 주시고, 또한 주님이 말씀만 하시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저에게 주옵소서. 형님의 병이 나을 수 있도록 저의 믿음을 보시고 저에게 말씀하여 주셔서 형님의 병이 낫게 하여 주소서. 이런 믿음을 저와 형님에게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