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대전현충원 (1)
하.경.삶
아버님 기일...현충일 이후 대전현충원을 다시 찾았다. 언제가도 늘 마음이 편안한 곳인 것 깉다. 평일이라 더욱 조용하고 한산한 길이다. 죽은 이는 죽어서 말이 없고 산 이는 사느라 말이 없다... 이 길을 따라서 生者는 방문 길이요 亡者는 마지막 길이다. 저 멀리 亡者의 마지막 안식처가 보인다. 산 자는 잠시 들러 쉬었다 가는 정차장이지만 죽은 자는 영원한 안식의 종착역이다. 산 자에게나 죽은 자에게나 마지막 가는 이 계단은 참 힘겨운 곳이다. 질서 정연함...고요함...정숙함...반듯함...엄숙함...허무함...안식... 현충일 때 조화라도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바꾸게 되어서 감사했다. 사진을 보니 그동안 잔디도 더 자란 것 같고 녹음이 더 짙어진 것 같다. 이 길은 산 사람에게는 집으로..
疏通 1 (with Me)
2009. 7. 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