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37-53 (스데반의 변호)

* 스데반의 죄목 
   -.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함 (6:11)
   -.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을 함 (6:13)
   -.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허여 준 규례를 뜯어 고칠 것이라고 말함 (6:14)

* 스데반의 변호 (7:1-53)




고집 센 사람들이여,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찌 그리 완악하며 귀는 꽉 막혔습니까?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조상들처럼 항상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7:51 쉬운성경)
여러분은 천사들이 전해 준 모세의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7:53 쉬운성경)


고집이 센 사람들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
귀가 꽉 막혀 있는 사람들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들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스데반의 설교가 지금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은 우리도 역시 당시 유대인들, 그 지도자들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에게 복음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고집이 세고, 마음이 완악하고, 귀가 꽉 막혀 있고, 성령을 거역함으로
복음을 바르게 알아 듣지도 못하고, 오히려 그 생명의 복음을 악용하여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는 커녕, 그 말씀을 왜곡, 변개하여 가르치고, 그 잘못된 길을 따르도록 인도하고 있다.

세상의 권세를 누리며 기득권을 붙잡고자 하는 사람들
예수의 이름을 가장하고, 그 이름을 팔아 자기의 배만 불리는 사람들
재물과 그리스도를 바꾼 사람들
입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면서, 마음에는 온갖 우상이 가득한 사람들
행함이 없는 거짓 믿음을 가진 사람들

하나님의 나라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기독교 국가, 기독교 은행, 기독교 정당...그리스도의 이름을 파는 장사치들, 정치꾼들...삯군 목사들
이 땅에 우선적으로 '목사'가 없어져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적 그리스도 목사들...
사탄은 '목사'를 만들어 자신들의 악한 영향력을 교회에 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형 교회를 만들어 교회공동체를 장악했다.
마침내 목사를 교회의 머리로 만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대체해 버렸다.

스데반의 설교는 교회 밖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필요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고 있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교회다.
복음이 전해져야 할 곳은, 전도와 선교가 필요한 곳은, 세상이 아니라 교회공동체다.

참으로 답답하고 갑갑한 날이다......